오늘 인터넷 뉴스에 이재성 선수가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한국팀은 강팀 이란을 상대로, 특히 중동 원정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1대1 이라는 값진 무승부 기록을 얻어냈습니다.
그런데, 국가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이재성 선수의 친형인 이재권씨가 한 네티즌의 악플이 적힌 DM을 받았다는 보도가 났습니다.
열심히 잘 싸워준 한국선수들인데, 입에 담기 어려운 악플이 있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재성 선수가 후반 31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뺏기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맞습니다. 결정적인 빌미라기 보다는 그 시작점이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빼았겼다고 해서 결정적인 실수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경기에 미드필드 라인에서 짤리는 공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것이 실점으로 연결된다는 가정을 하면 축구 경기는 핸드볼 스코어가 날지도 모릅니다.
일단 이재성 선수가 공을 빼앗긴 위치가 우리나라 수비쪽 미드필드라인도 아니고, 상대방 코트쪽, 우리나라의 공격쪽 미드필드 라인이었습니다. 상대방이 역습을 하더라도 어느정도 시간 지연을 할 수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이재성 선수는 자신이 빼앗긴 공을 끝까지 되찾기 위해 우리팀 골문 앞까지 와서 수비를 했습니다.
인터넷 축구팬들은 열심히 뛴 이재성 선수에게 심한 악플을 단 사람을 비판 하고 있으며, 이재성 선수를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란 전 이재성 선수의 실수 장면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대략 후반 30분경, 한국이 1대0 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발생한 장면입니다.
이재성 선수가 원래는 공을 주고 싶은데, 문제는 앞에 패스를 줄만한 한국 선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공을 하기 위해서 몸을 돌렸는데, 하필 이란 선수들이 그 중앙에 전부 밀집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5명정도가 밀집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축구팬분들이 주목할 점은 이재성 선수가 공격라인에 패스해줄 선수가 없을 만큼, 한국 선수들도 중앙선을 넘어오지 않은 수비수나 미드필더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뒤에 받치고 있는 한국선수가 많았다는 뜻 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재성 선수가 비록 공을 빼앗기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심각한 실수나, 바로 노마크 찬스를 주는 그런 실수를 한것이 아니라, 이미 뒤에 우리나라에서 수비를 해줄 5명의 선수나 있었습니다. 반대로, 이란 선수는 공격하는 선수가 3명 밖에 없었습니다. 3 대 5의 상황으로 우리가 유리한데, 이상황을 결정적인 실수라고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실수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이 상황이면 사실, 골을 먹는것보다 막는것이 당연한 상황입니다. 자한바크시 선수의 스루패스가 백스핀이 걸려서 아즈문 선수가 운이 좋게 나가는 공을 살려낸 것 입니다.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원래는 패스 속도상 나가는 공인데, 백스핀 때문에 끝에서 속도가 죽은겁니다. 자한바크시 선수의 패스에도 행운이 따른 부분이 있습니다. 패스 강도가 강했는데, 백스핀이 심하게 걸려서 끝에서 나갈 공이었는데 섰다고 봅니다.
또한 이재성 선수가 끝까지 따라가서 자한바크시 선수를 막으려고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운이 안좋은 상황들이 겹쳐서 만들어진 골이지, 정상적인 패턴의 플레이에서 나온 골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시면, 아즈문 선수의 센터링도 좋지 못했습니다. 너무 높고 느린 센터링이었습니다. 그걸 자한바크시 선수가 달려오면서 런닝 헤딩슛을 했는데, 그 헤딩 슛 역시 파워가 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공의 방향이 너무 절묘하게 들어가서, 물론 의도를 해서 그 쪽 방향으로 헤딩슛을 한 것이겠지만, 행운도 따랐다고 봅니다.
실점을 하고 나서 이재성 선수가 무릎을 꿇고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 상황에서 이재성 선수만의 실수라기 보다는 여러분들도 확인해보실 수 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 서있는 6명 전부가 아즈문 선수가 공을 살려낼 것이라고 예상을 전혀 못한 움직임입니다. 한국 선수들 모두 일부분씩 책임이 있다는 뜻 입니다.
대한민국과 이란의 축구 경기를 본 직후 리뷰 중에서 실점 부분을 설명한 두 문단을 인용해 봅니다.
링크 : https://sentimentalfactory.tistory.com/66
실점에 대한 평가 글에서 자한바크시 선수의 스루패스가 행운도 섞인 좋은 패스였고, 그걸 살려내서 엉터리 같지만 일단 단 묻지마 크로스라도 올린 아즈문 선수의 집념에 대해서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이란의 그 두 선수가 잘했기 때문에 골이 만들어진 것이지, 우리나라 선수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빌미가 되서 골이 된 것이 아니라는 뜻 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중계 중에는 이재성 선수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김승규 골키퍼가 앞으로 나왔어야 한다 말아야 한다라는 이야기만 있었지, 이재성 선수에 대해서는 큰 언급이 없었습니다.
자한바크시 선수의 스루패스가 정말 애매하게 백스핀이 걸려서 나갈 것 같은 공이었는데, 그것이 살아 들어와서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고 볼 수 있지, 이재성 선수가 공을 빼았겼던 위치는 실점의 원인을 지적하는데 있어서 너무 멀리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재성 선수는 한국의 모드리치 선수로, 열심히 뛰는 선수 입니다.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 지적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들, 욕설들 이런 것들을 사용하는 악플은 축구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선수도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는 없습니다.
후스코어드 보시면 이재성 선수가 8.1 점으로 한국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팀 내 1위 입니다.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가 7.3 점 입니다.
축구 선수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급한 표현을 사용해서 지적과 비판을 넘어선 도를 넘은 악플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성 선수가 중간에서 볼을 끊긴 것이 아쉬운 플레이는 맞고, 지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뉴스에 나온 것 처럼 심한 표현들을 쓰며 악플을 다는 행동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성 선수가 이란 전에서 그런 비난을 정통으로 맞아야할 그런 수준의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닙니다.
이재성 선수가 이란전 평점 전체 1등 선수였습니다.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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