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배구 선수의 단점. 스파이크 속도 및 파워 움짤 동영상.

배구선수 김연경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이미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실력에 대해서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한국 여자배구 선수로는 이루기 힘든 업적들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프로 스포츠 선수도 완벽한 선수란 있을 수 없습니다. 축구로 따지면 메시 선수도 신장의 단점이 있고, 호날두 선수도 정교하지 못한 드리블과 무회전 슛팅으로 지적을 받고는 합니다.

 

김연경 선수도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중에 단점이 있을 텐데, 한국의 배구 커뮤니티등을 돌아다니면서 한 가지 많이 나온 의견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강스파이크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의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스파이크 파워가 약하면 어떻게 2020 도쿄올림픽에서 득점 2위를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배구 커뮤니티에 있는 오래된 배구팬에의 글이 인상깊어서 적어봅니다. 다음은 그 내용 입니다.

혹시 알아두셔도 좋을 내용 같아서 적어봅니다.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파워에 대한 어떤 배구팬의 의견을 발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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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스피드가 빠르다고 해서, 득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강스파이크를 때리는 능력이 있다고 해서 좋은 공격수라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좋은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가 중요하겠지만 그 중에 다음 네 가지 요소가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타점

둘째, 스파이크 파워 (스피드)

셋째, 코트 비전

넷째, 순간적인 센스와 스킬.

 

입니다.

 

세계 최고의 여자배구 선수들의 신장은 최근 190센티미터를 훌쩍 넘어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 10년 전만 해도 190센티미터의 신장은 매우 경쟁력 있는 장점이 되었지만, 현재는 190센티미터의 키로 신장의 이득을 크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전성기 시절 활약하던 시대는 세계 여자배구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지금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설령 비슷한 신장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신장의 요즘 선수들에 비해서 운동신경이 크게 떨어지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김연경 선수도, 10년 전, 15년 전에는 신장의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신장에서 오는 이득을 쉽게 취하기 어려워졌을 것이고, 김연경 선수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켜 경쟁력을 키워야 했을 겁니다.

 

김연경 선수는 동양인입니다. 높은 점프력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그 어떤 스포츠에서도 동양인은 아직까지는 서양인에게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점프와 파워 모든면에서 김연경 선수가 아무리 한국인 배구선수 중에 독보적인 존재라고 하더라도 해외무대에서는 더 좋은 운동신경을 가진 외국 선수들이 많다는 뜻 입니다.

 

김연경 선수도 전성기 시절, 혹은 10대 후반, 20대 초반 시절에는 지금보다 빠르고 강한 스파이크를 때렸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는 동양인이기 때문에 오는 신체적 한계에서 서양인보다 빠르게 무리가 오고, 힘 대 힘, 점프 대 점프로 맞불을 놓는 것은 배구선수생활에서 김연경 선수에게 불리했을 것 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최근 10년간, 기술적인 스파이크를 때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몸에 지나치게 무리가 가는 점프를 하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득점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자세는 일반적인 파워형 공격수들과 약간 자세가 다릅니다. 세터의 공을 좀 더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점프를 뛰고, 가능한한 높은 타점을 맞춰서 넓은 시야로 상대방 코트의 빈 공간을 공략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배구를 처음 보시는 분이나 갓 입문한 배구팬들은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파워가 강하니까 다득점을 할 수 있는것 아닌가 라는 의견을 내지만, 김연경 선수는 매우 기술적인 선수로 동양인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와 기술로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배구 해설 위원들도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가 강력하다는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가끔 립서비스나 극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 강스파이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배구 캐스터나 해설위원들의 반응을 잘 보면,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파워가 놀랍도록 강해서 강스파이크라고 표현한다기 보다는 스파이크라는 단어에 좀 더 강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강스파이크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강한 스파이크에 대해서는 배구 캐스터나 해설위원들은 놀랍다는 반응보다는 자포자기 하는 말투나 할 말이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입니다.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를 보며 상대팀이 도저히 아무것도 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뤼앙스로 해설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파워는 현대 배구에서 유럽 상위리그 주포로 활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럽리그에서 뛴다고 하더라도 에이스 공격수보다는 세컨드 에이스 수준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여자배구계에서는 김연경 선수보다 강한 스파이크를 때리는 선수들은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김연경 선수는 스파이크 파워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나머지 세가지 요소가 훌륭한 선수 입니다. 그래서 그 능력으로 오랫동안 세계 최고급의 배구 선수로 인정받아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자세는 강한 스파이크 보다 기술적인 스파이크에 유리한 자세 입니다. 몇몇 배구팬들이 해외의 110km 가 넘는 스파이크 스피드를 가진 여자배구선수들과 비교하며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가 더 강하다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김연경 선수를 역으로 놀리는 행위와 비슷합니다.

 

김연경 선수의 예리하게 각도를 내는 예각 스파이크, 아이 페이크 스파이크, 귀신 같이 코트 구석 구석을 찔러 넣는 넓은 시야, 스파이크와 구분하기 어려운 페인팅 자세와 강도 조절등을 중심으로 본다면 김연경 선수의 우수함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김연경 선수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면이 있는 것 같은데, 따라서 어처구니 없는 범실도 적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파워만을 가지고 상대 브라질 선수나 러시아 선수보다 강하지도 않은데 강하다고 우기는 행동은 진정한 김연경 선수의 배구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자신이 꿈꾸는 스타일의 축구 선수가 있고, 그 생각에 맞춰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도 그래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이 뛰어나지만 스피드에 단점이 있던 이강인 선수에게 스피드가 느리지 않다고 말해왔던 축구팬들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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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커뮤니티의 배구팬 분 글의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저도 이런 내용에 좀 공감하는 부분은, 김연경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게 된 이유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해준 분이 여자배구계의 최고 명장 감독님인 지오반니 구이데티 감독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이데티 감독님의 김연경 선수에 대한 평가 ▼

세계 최고 여자배구 감독 지오반니 구이데티 의 김연경 선수는 메시 라는 평가와 칭찬 모음.

 

김연경 선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말이 가장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배구팬분들은 김연경 선수를 메시와 비교하지만, 저는 축구로 따진다면 공격형 미드필더나 혹은 플레이메이커인 지단 선수와 비교하고 싶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공격 원툴인 선수가 아니라,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 게임을 읽는 센스, 시야, 그리고 팀에 사기를 올리고 흐름을 바꾸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가 김연경 선수의 올해 나이가 35세 라는 것, 배구 계에서는 노장 대우 받는 선수 입니다. 지금 은퇴해도 딱히 빠르다고 할 수 없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런 선수에게 계속 20대 시절의 김연경 선수를 요구하고, 20대 시절의 김연경 선수의 힘과 높이로 해석하려고 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연경 선수가 터키리그의 페네르바체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던 년도가 2011-2022 시즌 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무려 11년 전 입니다.

 

연속으로 김연경 선수에게 올리는 페네르바체 세터 나즈 아이데미르. webp.

 

챔피언스리 리그 당시 당시 김연경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믿고 올려주는 나즈 선수 입니다. 화면을 보셔도 쉽게 아시겠지만, 지금과는 다른 김연경 선수의 힘이 느껴집니다. 타점도 지금보다 더 높습니다.

 

어려운 볼처리도 지금과는 다르게 바로 강스파이크를 꽂는 김연경 선수 입니다. webp.

 

만약 지금의 김연경 선수라면 저 때 처럼 뒤에서 올라오는 러프한 공중볼을 위와 같이 시원하게 스파이크로 연결시키지 않았을 것 입니다. 서전트 점프력도 지금보다 훨씬 좋습니다.

 

루빈 카잔 가모바 선수와 맞대결 하는 김연경 선수 입니다. webp

 

지금 보시면 나즈 세터가 그냥 오픈 토스로 올려줘도 그대로 네트에서 떨어진 거리에서 스파이크를 내리 꽂는 김연경 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상대팀 가모바 선수의 스파이크 파워가 더 쎄긴 한데, 그렇게 크게 밀린다는 느낌은 받지 않습니다.

 

지금과 비교해서 김연경 선수의 팔 스윙 스피드가 눈에 띄게 더 빠르다는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김연경 선수가 그 때 당시 24살이었던 시기 입니다. 그 때의 김연경 선수와 지금의 김연경 선수는 많이 다릅니다. 물론 그 후에도 몇 년 뒤 김연경 선수가 페네르바체팀을 터키리그에서 우승시키기도 했지만, 김연경 선수의 신체적인 능력이 해를 거듭할 수록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련 11년 전의 김연경 선수는 지금의 김연경 선수보다는 스파이크 스피드가 빨랐지만, 그렇다고 해도 현재의 보스코비치 선수나 가비, 페르난다 가라이, 심지어는 라자라베, 바르가스 급의 스파이크 파워를 지닌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페네르바체 시절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스피드는 대략 80키로에서 90키로 사이로 보여집니다. 아주 가끔 90키로미터 이상을 찍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여자배구 선수들 중에 시속 90키로미터 이상, 혹은 100키로 미터 이상 스파이크 속도가 나오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나쁘지 않은 스파이크 파워와 센스있는 볼처리 그리고 넓은 시야를 가진 영리한 플레이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크 파워만으로도 김연경 선수가 최고였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의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속도는 당연히 페네르바체 챔스 우승 시절보다 더 떨어졌을 겁니다. 아마 시속 70키로미터에서 80키로미터 사이의 속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성기 시절 김연경의 빠른 스윙 스피드. GIF

 

김연경 선수가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라고 칭송받던 당시 전성기 시절에 지금보다 더 강한 스파이크 파워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이 때 당시도 김연경 선수보다 더 강한 파워를 가진 선수들은 많았습니다. 

 

김연경 선수를 단순히 스파이크 파워로만 평가하면 김연경 선수의 실력에 대한 왜곡이 있다고 봅니다. 김연경 선수가 위의 선수들보다 다른 부분에서 더 잘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세계랭킹 1위라고 해서, 스파이크 파워도 1위라는 해석으로 접근하시면 좀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김연경 선수의 기술적인 플레이에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 평가하는 유명 배구 관계자들의 가장 먼저 나오는 칭찬은 김연경 선수의 리더쉽, 리시브 능력 입니다.

 

모든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장점과 단점을 지닙니다. 모든 영역에서 1위인 스포츠 선수는 없습니다. 해당 스포츠 최고의 선수라고 해서 그 선수가 그 스포츠의 모든 분야에서 1위가 된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김연경 선수도 배구의 모든 부분에서 완벽할 수 없습니다. 스파이크 파워가 일류급 여자배구 선수들에 비해서 밀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히려 김연경 선수에게 배구의 모든 부분에서 1위를 강요하는 것은 그 선수에게 무거운 짐을 지어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자신의 장점도 있고, 또한 반대로 단점이나 약점도 있는 겁니다. 세계 최고 인기의 프로 스포츠 선수인 호날두나 메시 선수도 세밀하게 보면 모두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7세 때의 김연경 선수는 페네르바체 시절보다 더 빨랐다. WEBP.

 

김연경 선수는 20대 초중반이라고 할 수 있는 페네르바체 시절보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더욱 더 빠르고 강한 선수 였습니다. 물론 스파이크 센스나, 기술, 경기를 이끌어 가는 노련미 등은 페네르바체 시절보다는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강스파이크를 때리는 힘, 점프력, 공을 따라가는 스텝과 스피드는 20대 초중반 때보다 10대 후반 때가 더욱 우수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어렸을 때는 저런 오픈성 볼도 거리낌 없이 시원시원하게 해결하고는 했습니다. 지금하고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소 다릅니다.

 

배구 강국 미국과 맞짱 뜨던 17세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 입니다. WEBP.

 

확실히 좀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때의 김연경 선수가 스파이크 뿐만 아니라,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따라가는 블로킹 속도도 빨랐습니다. 17세의 김연경 선수의 키는 187 센티미터 였습니다. 아무래도, 신장이 5센티미터나 더 자라다 보니까 그에 따라서 스피드가 더 줄어들은 면이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김연경 선수가 워낙 동안 외모에 피부가 좋아서 김연경 선수의 나이를 시각적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구시대적이고 낙후되었던 여자배구 시대 때 배구를 시작했던 선수 입니다. 지금 처럼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인기 있던 프로여자배구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더 좋은 환경과 체계적인 배구 교육, 더욱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받은 여자배구 선수들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나이가 젊은 선수일수록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신체적으로 전성기를 달리던 당시의 움짤 중계화면 화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연경 선수도 완전히 MZ세대의 선수는 아닙니다. 

 

성실히 훈련에 열중하는 김연경 선수 입니다.

 

배구의 시대적 상황, 배구선수에 대한 대우 등 시간의 흐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20대 초중반의 젊은 배구 선수들과 30대 중반의 노장 김연경 선수를 비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신체능력이 떨어진 현재의 김연경 선수가 더 강하고 빠르다 라고 주장하는 것 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오랫동안 최고의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 선수의 꾸준한 자기관리와 배구에 대한 열정을 응원해주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연경 선수 정도의 경력과 나이가 되면, 특히 수 많은 점프와 다이빙, 팔 스윙을 많이 하는 배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온갖 잔부상과 데미지 누적으로 인해 100%의 컨디션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저는 언제까지 김연경 선수에게 최고이기를 요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좀 더 건강 관리를 잘해서 더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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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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