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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VS 장쑤 준결승 3차전 경기결과 사진 모음 및 김연경 결장 이유

마리엔느 2022. 1. 2.

2022년 1월 1일 새해의 첫 날 김연경 선수의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팀과 장쑤팀의 결승전 진출을 위한 최종 3차전 경기가 벌어졌습니다.

로테이션 순서상 김연경 선수가 출전할 타이밍인데, 아쉽게도 김연경 선수 대신 조던 라슨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한국의 배구팬분들은 상하이팀이 지난 2차전에서 대역전승을 이룬 기세를 이어가길 원했습니다.

다음은 상하이팀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라이트 : 8번 왕인디

레프트 : 5번 조던라슨, 17번 중후이

센터 : 6번 가오이, 7번 진시위

세터 : 18번 쉬샤오팅

리베로 : 1번 왕웨이이

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하여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2차전에서 승리를 했기 때문에 똑같은 선수단을 꾸린 것 같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선발로 나오지는 못했지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장쑤팀의 선발 라인업니다.

라이트 : 16번 공샹위

레프트 : 12번 우한, 8번 우멍지에

센터 : 9번 완쯔위에, 13번 양지아

세터 : 6번 디아오린위

리베로 : 18번 니페이판

장쑤팀은 1차전 부터 시작해서 항상 동일한 스쿼드 입니다.

2차전 같은 경우도, 장쑤팀이 거의 다 이겼다가 역전패 당한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집중을 해서 경기를 하면 똑같은 라인업으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딱히 어떤 상하이팀에 비해 약점이 있어서 패배했다기 보다는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서 방심하다가 패배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장쑤팀은 정신력만 재무장해서, 동일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경기가 종료될 때 까지 코트를 밟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한국의 배구팬분들은 큰 불만을 토로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래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장쑤 6번 디아오 (디아오린위) 선수는 3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원채 선수풀이 넓기 때문에 1군과 2군으로 나뉘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더블 스쿼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국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1군 선수들을 지칭하고, 2군 선수들을 보통 좀 레벨이 낮은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서 출전시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디아오 선수도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한 전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디아오 선수는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2진급 선수는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은 어느정도 검증이 된 선수 입니다. 딩샤 선수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차세대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세터가 될 수 도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신장도 준수하고, 침착하고, 기복도 적습니다. 이번 준결승전 내내 확실히 상하이 세터 쉬샤오팅보다는 한 수위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상하이 5번 조던라슨 선수는 1차전과 2차전에서 맹활약하면서 상하이팀을 준결승 3차전까지 끌고 온 주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던 라슨 선수가 이제 새해가 되서 한국 나이로 무려 37세 입니다. 은퇴 직전의 선수라고 볼 수 있고, 준결승전에서 3일 연속 3경기 출전하는 일정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준결승전 3차전에서 조던 라슨 선수는 1,2차전에서의 팀을 캐리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공격 타점이 다소 낮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상하이 18번 쉬샤오팅 선수는 이번 준결승전 시리즈의 X맨으로 팬들에게 지목된 선수입니다. 일단 점프토스를 잘 하지 않습니다. 리시브가 안좋아서일수도 있겠지만, 거의 스탠딩 토스를 기반으로 하고, 토스의 정확성, 스피드 모두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쉬샤오팅 선수는 거의 교체 없이 약팀과의 예선 경기에서도 풀타임 경기를 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체력적으로 자신도 힘들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왕지텅 감독이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왜 세터 포지션은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았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물론 세터라는 포지션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는 체력적인 부담이 좀 덜한 포지션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다른 공격수 포지션보다는 로테이션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너무 로테이션을 안돌려줬습니다. 백업세터 첸팡린 선수가 있는데, 아주 약한 팀들 같은 경우는 한 2세트 정도 먼저 승리를 하면, 3세트에서는 첸팡린 선수로 로테이션을 돌려줘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거의 모든 경기를 쉴 새 없이 쉬샤오팅 선수를 풀타임으로 돌렸고, 쉬샤오팅은 리그 중후반부터 좀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쉬샤오팅 세터에 대한 배구팬들의 비판이 큰 것 같습니다.

장쑤 8번 우멍지에 선수는 예상보다 훨씬 좋은 공격력을 보유한 선수였습니다. 2002년생으로 올해 21살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나이가 어려서 경험도 부족하고 실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89센티미터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높은 타점과 빠른 팔 스윙의 강스파이크로 팀의 세컨드 에이스인 우한 선수보다도 때로는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공샹위, 우한, 우멍지에 공격 트로이카가 원활하게 가동되면서 상하이팀은 이 공격진들을 막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경기를 보면서도 쉽게 느껴졌습니다. 나이만 어리지, 우멍지에 급 선수는 한국으로 만약에 귀화한다면 바로 국가대표 에이스 공격수를 할 수 있는 선수급입니다.

우멍지에는 일단 타점이 높습니다. 신장이 커서 그럴수도 있지만, 몸이 가볍고 날렵합니다. 만만히 볼 선수가 아닙니다. 특히 간간히 나오는 우멍지에 선수의 중앙 후위공격은 상당한 위력을 자랑했습니다.

장쑤 12번 우한 선수는 3차전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장이 180센티미터로 좀 단신이라서 그렇지, 신장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하이팀의 센터블로커들이 신장이 작기 때문에, 우한 선수와 공샹위 선수를 막기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조던라슨 선수는 3차전에서 상당히 힘에 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 선수들의 실력에 약간 알 수 없는 실망한듯한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월드클래스급 선수이기 때문에 팀동료들의 수준에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리시브 정확도와 토스 정확도, 그리고 뻥뻥 뚫리는 블로킹에 경기 중반에는 좀 자신을 내려놓은듯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상하이 12번 첸팡린 (천팡린) 선수는 서브 전문 교체 선수로 좀 들어왔다가 나가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거의 제대로된 활용은 없었습니다.

쉬샤오팅 세터의 경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첸팡린 선수라도 쓰라는 그런 배구팬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거의 안썼다고 보시면 됩니다.

첸팡린 선수는 귀여운 외모로 벌써 부터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선수입니다.

우멍지에 선수도 가오이 선수 못지 않은 긴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상하이 공격수들이 상대 블로커들의 높이에 부담을 느낄만 했습니다.

조던라슨 선수는 어린 상하이팀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끝까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아마 속으로는 많이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상하이 11번 오우양시첸 (오우양시시) 선수는 경기가 지속될 수록, 점점 후보로 밀리더니 왕인디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듯한 모양세 입니다.

오우양시첸 선수가 딱히 어떤 부분이 우수하다라고 할 부분이 없습니다. 상하이팀이 레프트 공격수 콤비인 조던라슨, 종후이 콤비로 장쑤팀과 필적한다고 해도, 문제는 라이트 공격진이 장쑤팀 공샹위 선수보다 한참 떨어지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공격력의 불균형이 힘든 경기를 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왕인디 선수나 오우양시시 선수는 공샹위 선수와 현재로서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상하이 6번 가오이 선수는 준결승 3차전에서 블로킹 득점을 단 한개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세터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아서 득점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블로킹 득점이 0점이라는 것은 이해해주기 어렵습니다.

가오이 선수가 신체 스팩만 보면, 거의 중국 여자국가대표팀 주전센터급은 되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압도적인 플레이를 해주지는 못합니다. 중국 슈퍼리그 개막 전에 한국의 양효진 선수왁 같은 그런 역할을 가오이 선수에게 기대했었는데, 그 정도 급의 선수는 아직은 아닙니다.

가오이 선수도 중국여자배구 국가대표팀 2군급의 선수는 됩니다. 하지만 지금 수준으로는 1군급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각성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하이 16번 중후이 선수는 한마디로 외국인 용병 선수를 제외하면 팀의 주포 입니다.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공격시도를 하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 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중후이 선수의 신장이 181센티미터 정도인데, 주전공격수 치고는 신장이 좀 작은 편입니다. 스파이크 파워가 좋고, 열정적인 선수이지만, 팀을 우승시키기에는 중국 현지 선수치고는 좀 다른 팀 주전 공격수들에 비해서 신장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신장이 큰 상대팀을 만나면 고전하는 경우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180센티미터 후반대로 구성된 장쑤팀 블로커 라인을 뚫기에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였고, 특히 포지션 상 공샹위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는 경우가 있는데,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중후이 선수는 준결승 3차전에서 공격성공률 30%에 그치며, 9득점을 기록하고 무너졌습니다.

경기 중반쯤 되니까, 장쑤 선수들도 이미 경기의 흐름이 자신들에게 우세하게 넘어왔다라는 것을 느낀 듯 합니다. 장쑤 선수들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팀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공샹위 선수와 디아오린위 선수가 미소 짓고 있습니다.

상하이 7번 진시위 (친쓰위) 선수는 역시 한계가 보였습니다. 공격하는 우멍지에 선수의 신장이 189센티미터인데, 센터 블로커들의 키가 따라가주질 못합니다. 친쓰위 선수의 블로킹은 갯수는 1개에 그칩니다.

신장이 작은 중후이 선수가 3개의 블로킹을 한 것을 고려한다면 센터진이 앞에서 상대팀 공격을 막아내지를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오이 블로킹0개, 친쓰위 1개 입니다.

상하이 1번 왕웨이이 선수는 경기 도중에 부상을 당했는지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상하이 왕지텅 감독님은 선수 교체를 하지 않고 그대로 감행했습니다.

3세트 내내 다리를 절었는데, 3세트는 그냥 선수 구성 5대6 으로 싸우는 듯 했습니다. 상하이팀에 백업 리베로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4번 천루이란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는 경기에 거의 뛴 적이 없기 때문에, 항상 웜업존에서만 있던 선수 입니다. 아무리 경기를 안뛰었다고 해도, 전문 수비수가 다리를 절면서 뛰지를 못하는 상황인데, 경기 끝까지 교체하지 않고 코트에 두었다는 것이 참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배구를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왕웨이이 선수는 깽깽이로 경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민망해서 3세트 경기는 그냥 보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왕웨이이 선수의 정신력이 좋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아무리 리베로 간의 급 차이가 있더라도, 천루이란 선수도 프로 선수인데, 교체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왕웨이이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여자배구는 한국인의 마인드로 봐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장쑤 16번 공샹위 (궁샹위) 선수는 평균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최다 득점은 하지 않았지만 딱히 위기의 순간이 없었기 때문에 에이스의 실력을 보여줄 상황도 없었습니다.

공샹위 선수는 여유있는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3-0 장쑤팀의 셧아웃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였기 때문에 각 세트당 접전을 펼치는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양팀 합쳐서 최고 득점자는 장쑤팀 레프트 공격수 우한 선수 였습니다. 우한 선수는 총 16득점을 기록했고, 47%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합니다.

뒤를 이어 공샹위 선수가 14득점, 우멍지에 선수가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양지아 선수는 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상하이 공격을 꽁꽁 묶어버렸습니다.

상하이팀에서 최고득점자는 조던라슨 선수로 1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날 조던라슨 선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온 장쑤팀에게 공격이 잘 먹히지 않았고, 28%의 저조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조던라슨 선수만 패배의 원인인 것은 아닙니다. 중후이 선수는 9득점 공경성공률 30%, 왕인디 선수는 7득점 공격성공률 21%를 기록하는 등 모두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하이팀 선수들이 모두 못해서 완패를 당합니다.

이로써 상하이팀은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나며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결승전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당초 김연경, 조던 라슨 등 세계 랭커 선수들을 영입하며 우승 기대감을 받아왔던 상하이팀은 준결승전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웜업존 대기 이유에 대해서 많은 추측들이 있습니다.

일단 한국 배구팬분들의 김연경 선수가 결장한 이유에 대한 의견 중에 다음과 같은 글들이 많습니다.

상하이 감독은 일부러 김연경 선수를 뛰지 못하게 해서 세계 최고의 한국 배구 선수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중국 배구 선수의 가치를 높이려고 한 것 같다.

상하이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조던 라슨 선수를 3세트에는 김연경 선수와 교체해줄 수 있었는데,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았다.

즉 상하이 왕지텅 감독님의 승리를 위한 특별한 대응 전략이 없었다는 겁니다. 선수를 교체하는 것이 감독이 수행할 수 있는 큰 전술 변경 방법 중에 하나인데, 팀이 세트스코어 2-0 으로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있는데 아무런 교체투입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왕웨이이 선수는 다리를 절고 있는데 지금까지 백업 리베로 하나 제대로 준비해놓지 않은 상하이 감독은 무능력하다.

이와 같은 결로, 리베로 선수인 부상당한 왕웨이이 선수를 교체하지 않고 끝까지 뛰게 한 것, 그리고 리그 경기가 많은데, 교체할만한 예비 리베로 선수를 하나 제대로 준비해놓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 한국 배구팬들은 강력하게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 중심의 팀인 장쑤팀과 텐진이 붙게 하기 위해 외국인 용병 중심의 팀인 상하이팀을 떨어뜨린 것이다. 마치 일부러 경기에서 패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일부 한국의 배구팬들은, 김연경 선수와 조던 라슨 선수, 즉 한국인 선수와 미국인 선수 중심인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팀을 일부러 떨어뜨리려고 한 것 아니냐 라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스포츠 언론에서도 위와 같은 한국 배구팬들의 반응을 언급하는 기사를 썼습니다. 중국언론에서는 특히 조던 라슨 선수가 아무리 준결승전 1차전과 2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하더라도, 3차전에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김연경 선수를 단 1분도 출전시키지 않았다는 것은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일 연속 경기였기 때문에 조던라슨 선수의 나이를 감안하면 컨디션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 이었는데, 김연경 선수를 잠깐이라도 투입시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상하이팀의 공격수 3명의 공격성공률이 30%를 넘기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조던라슨, 중후이, 왕인디 선수 모두 저조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는 말입니다.

이와 또 다른 시각의 반대 의견들도 있습니다.

왕지텡 감독은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조던 라슨 선수를 끝까지 믿어보는 수 밖에 없었다.

왕지텅 감독은 조던 라슨 선수가 13억이라는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수를 끝까지 믿었던 것 같다.

조던 라슨 선수도 예선 경기에서 부진하자 김연경 선수로 교체당한 경험이 있다. 김연경 선수도 동일한 경우이다.

왕지텡 감독은 김연경 선수가 장쑤팀과의 예선전 경기와 준결승 1차전에서 다른경기와는 달리 유독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장쑤팀에 특히 약하다고 판단하여 출전시키지 않은 것 같다.

김연경 선수가 긴팔 옷을 유니폼에 두 겹으로 입었었다. 김연경 선수가 감기몸살에 걸려서 컨디션이 안좋았을 수도 있다.

이러한 김연경 선수의 결장과, 웜업존에서 대기했던 이유를 말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김연경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서 특별하게 경기에 뛸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왕지텡 감독님의 김연경 선수를 잠시라도 투입시키지 않은 결정은 세계랭킹 1위 선수인 김연경 선수를 무시한 것 이라고 볼 수도 있으며, 김연경 선수도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던라슨 선수도 경기를 계속 뛰면서 마음이 불편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상하이팀 선수들도 아마 김연경 선수의 눈치를 보고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중국 여자배구리그의 문제점, 이상한 점, 이해할 수 없는 점 에 대해서 가끔씩 말씀드렸던 적이 있는데, 한국의 배구팬 분들은 너무 신경 쓰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이 저도 중국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이번에 슈퍼리그 배구를 보면서 한국인들의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배구팬분들은 이런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시고, 중국의 여자배구 리그 운영방식이 일반적이지는 않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준결승 1차전 부진으로 인해 김연경 선수를 선발 출전 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는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장쑤와의 경기가 접전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연경 선수를 잠시라도 투입해볼 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연경 선수를 아예 투입을 시키지 않고 대기시켰다는 것은 왕지텅 감독님이 비판 받을 생각하고 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경기를 지게 되었고, 그에 따른 수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상하이 감독님은 그 비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번 중국여자배구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는데, 김연경 선수가 결장하게 되서 아쉽습니다.

이제 3,4위 전이 열릴 것 입니다. 3,4위 전은 2022년 1월 3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열립니다.

섭섭한 마은은 있지만 김연경 선수가 프로선수 답게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만약 부상일 수도 있으니, 몸 컨디션이 안좋다면 건강관리를 잘해주었으면 합니다.

다음 경기 상하이 VS 랴오닝 3,4위전 1차전 결과 ▼

상하이 VS 랴오닝 3,4위전 1차전 경기 결과 사진 모음. 김연경 딩샤 와 맞대결 승리.

2021년 1월 3일 김연경 선수의 상하이브 브라이트 유베스트팀과 랴오닝 팀의 3,4위 결정전 1차전이 있었습니다. 3,4위전은 3전 2선승제로 이뤄지며, 랴오닝 팀 같은 경우는 예선 리그에서 상하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