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쌍둥이 이재영 그리스 리그 이적. 성공 가능성 분석.

요즘 학폭 논란으로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여자배구 선수들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그리스 리그로 이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크게 뉴스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자배구를 사랑했던 많은 팬들은 쌍둥이 선수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그와 동시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인터넷 반응들도 보입니다.

 

우리나라 여자배구는 김연경 선수라는 최고의 공격수가 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월드 클래스 선수이기 때문에 최근 몇 년 간 한국에서 경기를 뛰지 않았습니다.

 

이런 스타급 선수가 없다보니 국내 여자배구는 자연스럽게 인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훌륭한 여자 배구 선수들이 있었지만, 여자배구의 인기를 끌어올리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때 신성처럼 나타난 선수가 바로 흥국생명의 이재영 선수 입니다.

 

경기 중 억울할 때가 있으면 의사표현 확실한 이재영 선수. 중계진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스타성이 있었다.

이재영 선수의 별명은 핑크 폭격기.

 

흥국생명의 부흥기를 이끌며 김연경이 빠진 한국 여자배구의 국내파에서 에이스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재영 선수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프로에 진출한 고졸 입니다.

 

당시 많은 기대를 받기는 했지만, 여자배구계가 언제나 그러했 듯, 그냥 처음에만 살짝 관심을 받고 사라질 선수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많은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대로, 프로 진출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나름 잘하기는 했지만 기대주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 평가였다.

그냥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유망주 중 한명으로 남고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이재영 선수.

 

하지만, 절치부심하며 매년 실력을 업그레이드 합니다.

 

보통 유망주 선수들은 초반에 반짝 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이재영 선수는 해를 거듭할 수록 발전하게 됩니다.

 

이재영 선수는 장난끼 많은 이미지이기 때문에, 겉모습만 보면 불성실한 선수로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매년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며 다른 여자 선수들보다 더욱 혹독한 훈련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집니다.

 

우리나라 여자배구는 "해외 용병 선수 몰빵 배구 스타일 " 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현대건설 헤일리. 몰빵배구에 염증을 느끼다.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 여자 배구 선수들은 몰빵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특이하게 흥국생명은 외국인 용병의 몰빵이 없는 여자배구 유일한 팀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재영 선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재영의 높은 점프력 스파이크.gif

이재영은 데뷔초부터 이런 다른 선수들보다 한 수 위의 강스파이크를 때려낸 선수는 아닙니다.

뭔가 탄력있는 몸매와는 달리 전형적인 한국 여자 배구 선수 수준의 운동능력을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IBK기업은행의 전설적인 선수 별명이 미남인 김희진 선수도 매우 넓은 어깨와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보여지는 외관상의 모습과는 달리 국내 여자배구를 평정할 운동능력을 갖추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재영 선수는 데뷔 초 부족함과는 달리 매년 신체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스파이크시에 몸을 활용하는 방법을 개선하면서 한국 여자 선수들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남자 선수 처럼 스파이크를 때리는 자세" 를 가진 선수가 되었습니다.

 

한국 여자 배구 선수중 유일하게 시원시원한 백어택을 때릴 수 있는 이재영.gif

 

배구팬들은 이재영의 호쾌한 스파이크를 보며 조금씩 관심을 보이게 되었고, 이제는 한국프로여자배구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프로 시절 초반 수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이재영 결국 좋은 수비 장착.gif

이재영 선수를 두고, 리시브가 부족하고,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리시브가 되면서 공격력을 갖춘 선수는 지금까지 김연경 선수가 유일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다소 부족한 스파이크 파워로도 세계 무대에서 오랫동안 통할 수 있었던 무기가 수비력과 리시브 였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여자 배구 공격수들은 그 약점을 끝내 보완하지 못하고,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자 배구 팬들 역시 이재영에게 수비력 업그레이드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받고 자기가 때리는 이재영 선수.gif

그러나 이재영 선수는 어떤 훈련을 어느 정도로 열심히 했는지는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알 수 없지만, 수비력과 리시브 능력을 개선하고, 약점을 극복해 냅니다.

 

그래서 결국 흥국생명의 용병들이 제 역할을 못하던 2018~2019 시즌 이재영 선수는 본인이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흥국생명의 10년만의 챔피언전 결승전 우승을 따내게 됩니다.

 

당시 흥국생명의 이재영은 용병의 보조가 아닌, 팀의 주인공 이었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10년만에 흥국생명에게 우승을 안겨주며, 다음과 같이 인터뷰 했었습니다.

 

"배구를 너무 좋아해서 무게감이 없었습니다."

배구를 너무 좋아한다는 말.

 

일반 선수들의 인터뷰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리그로 이적하게 되는 이재영 선수.

 

학폭논란으로 대한배구협회에서  보류선수 명단까지 제외되는 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선수생명을 끝내버리는 조치를 받았습니다.

 

학폭 사실에 대한 진위 여부와 가해자와 피해자와라고 언론에 나오는 그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문제는 당사자들이 가장 잘 알고, 당사자들이 풀어야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라면 법적 조치가 있으면 될 부분 입니다.

수비 및 스파이크 실력이 매년 줄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던 이재영 선수.

 

이재영 선수의 인성은 잘 모릅니다. 만나본적도 대화해본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매년 자신의 단점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결국 해외파인 김연경 선수를 제외한 국내파에서 최고자리에 올랐다는 결과물을 본다면, 배구를 좋아하고 재능이 있으며 매우 열심히 훈련했던 선수라는 추측은 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스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 라는 팀으로 이적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로 부터 차도 받고 살 집도 제공 받았다는 뉴스가 났습니다.

 

178센티라는 작은 키로 인해서 그리스리그에서 한국 처럼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인터넷 여론이 많습니다.

해외 리그에서 이재영 선수의 성공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는 것이 일반적 여론 입니다.

 

이재영 선수는 몇 몇 선수들 처럼 키 배구가 아니라, 그동안 한국 여자배구 선수 중에는 없었던 스타일입니다.

파워와 스피드 동시에 겸비한 선수였으며 게다가 리시브 능력도 준수해서, 작은키 라는 단점만 가지고 그리스 리그 실패를 예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영 및 이다영 쌍둥이 두 선수는 인기가 매우 많았던 만큼 실망도 크게 주었기에 국민들로 부터 매우 안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 귀하를 예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재영 선수의 학교폭력 논란 기사가 인터넷에 뜰 때 마다 수 많은 댓글들이 달리는 이유는, 그 만큼 이재영 선수가 한국 여자 프로배구에 미쳤던 영향력이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듯 합니다.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국 여자 프로배구에서 뛰었던 국가대표 및 흥국생명 에이스 였던 이재영 선수에 대한 분석이었습니다. 

 

https://sentimentalfactory.tistory.com/78

PAOK 그리스 리그 시작 일정. 쌍둥이 이재영 훈련 움짤 동영상 SNS 공개.

 

https://sentimentalfactory.tistory.com/50

그리스 PAOK 감독 쌍둥이 이재영 선수 보호하고 한국 조롱한 이유.

 

https://sentimentalfactory.tistory.com/58

쌍둥이 이다영 결혼 보도. 여자 배구 실력 분석 움짤 동영상 1편.

 

M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