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스코어 2대0 으로 PAOK 팀이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한 세트만 더 따내면 셧아웃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됩니다. 판낙시아코스팀은 2세트에서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해보고 쉽게 무너지며 세트를 내줍니다.
판낙시아코스팀이 1세트 때의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다영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자신의 운동신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무리한 동작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그러한 특징이 이다영 선수의 다른 세터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다영 선수도 로보트가 아닌 이상 허리 등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건강 관리를 잘해가면서 경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판낙시아코스팀 선수들의 표정이 다시 진지해졌습니다. 2세트 처럼 졌다가는 주장 리아그키 선수에게 많이 혼날 것 같습니다. 벌써 부터 걱정되나 봅니다. 질 때 지더라도 끈질긴 승부를 하며 져야할 것 입니다.
판낙시아코스 에이스 15번 리아그키 선수는 중계 캐스터가 리아키 혹은 리악키 라고도 부르는 것 같아서 섞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Athanasia Liagki 라는 그리스 이름인데, 발음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PAOK 테살로니키 VS Pannaxiakos 의 3세트 하이라이트 움짤 입니다.
오늘 메르테키 선수는 확실한 주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빛이 매섭습니다. 마치 독수리의 눈이 연상됩니다. 어떻게 플레이할지 싸인을 주는 것이겠지만 저 말투 속에는 제대로 하라는 다그치는 뤼앙스가 있을 것 같습니다. 27살의 주장입니다. 어린 나이에 주장을 시켰다는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다시 한번 리아키 선수가 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체력이 대단한 선수 입니다.
오늘 르블루 선수는 연타와 페인트 공격으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덩치와 맞지 않은 섬세한 플레이어 입니다.
이건 이다영 선수가 백토스를 해도 되는데, 속임수를 쓰기 위해 허리를 공중에서 틀어서 정방향 토스를 마야선수에게 해주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을 해봅니다.
물론 창의적인 토스이기는 하지만 실패하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하는 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실패했으니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었다고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시종일관 제대로 힘도 못써보던 니콜로지아니 선수가 오랜만에 강스파이크를 날려 성공시킵니다.
또 다시 연속으로 어이없는 범실을 기록합니다. 2단 패스페인팅을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네트와의 거리가 너무 멀었습니다.
이런 연속된 실책은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팀이 8대 5로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3점 차의 여유가 있어서 과감한 플레이를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리아그키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3세트에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판낙시아코스의 대기하는 선수들도 잘하면 승리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다영 선수 일단 상대팀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속공 연계로 끊어봅니다.
리아그키 선수 엄청납니다. 강한 파괴력으로 공을 상대방 코트에 내려찍습니다. 이래서 MVP를 수상했나 봅니다. 좌측 우측 가리지 않고 날아다닙니다.
메르테키 선수가 블로킹을 해냅니다. 중간 중간 판낙시아코스의 상승세를 파옥 선수들이 끊어내고 있습니다.
메르테키 선수가 리시브 미스를 범합니다.
리아그키 선수가 기분좋게 어퍼컷 세레모니를 시전합니다. 3세트에 리아그키 선수의 진면목이 나옵니다. 하위권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공격수 입니다.
이다영 선수가 위급하면 쓰는 속공 옵션이 막힙니다. 이전 시즌 파옥 출신인 카라폴리두 선수가 나이스 블로킹을 해냅니다. 판낙시아코스팀의 사기가 올라가고 있는것이 느껴집니다.
리아그키 선수가 또 득점을 해냅니다. 어려운 볼처리였는데 혼신의 스파이크를 보여줍니다.
판낙시아코스 팬 분들이 팀 이름을 외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리아그키 선수의 플레이에는 프로정신이 담겨 있는 듯 한 인상입니다.
지금까지 PAOK팀의 경기에서 상대했던 공격수들 중에 가장 근성있고 위협적인 공격수라고 생각됩니다.
블라시치 세터가 이제는 속공까지 이용합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카라풀리두 선수가 속공을 성공시킵니다.
리아그키 선수가 거의 뭐 레전드 플레이를 펼치고 있습니다. 저 어려운 볼처리를 성공시킵니다. 상대편이지만 너무 멋집니다. 16대 15로 판낙시아코스가 역전을 시킵니다.
이제는 니콜로지아니 선수까지 가담합니다. 판낙시아코스가 점수차를 2점차로 벌립니다.
파옥팀은 경기가 잘 안풀리는지 바닥이 미끄럽다는 의사를 표현합니다.
배구 선수들 사이에 있어서 왜소해 보일 수는 있지만, 160센티미터의 크산토풀루 선수보다도 왜소해 보이는 스태프였는데 무릎까지 꿇고 열심히 바닥을 정리해주었습니다.
한국 프로배구에서는 전문적으로 청소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바닥 미끄러움 현상을 정리해주시는데, 그리스 여바재구에서는 좀 전문적이지 않은 사람이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착해보이는 분이었는데, 그리스 배구의 시설과 운영 수준이 한국배구보다 많이 낙후되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선수들도 미안한지 옆에서 같이 봐주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는 저도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이날은 저렇게 코트를 닦아주시는 분이 있어서 다행이지, 가끔씩은 선수들이 직접 바닥을 닦기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잠깐 코트바닥을 닦을때를 제외하고는 한국 프로리그에서는 거의 없는 일인데, 낯선 광경입니다.
바뀐 문화에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잘 적응해야겠습니다.
다시 시합이 재개됩니다.
메르테키 선수의 공격이 먹히지 않습니다.
니콜리지아니 선수에 이어 페이소토 선수까지 공격 성공합니다. 리아그키 선수를 중심으로 판낙시아코스팀이 똘똘 뭉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옥 팀에서는 메르테키 선수가 분전해봅니다. 18대 16으로 파옥팀이 따라붙습니다.
키파리시 선수는 아예 상의 자켓을 입어버렸습니다. 1세트 초반에 아웃되고 나서 오늘 경기는 계속 구경해야할 것 같습니다.
칼란타체 선수의 행동에서 승부욕이 올라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멋진 힙한 모습입니다. 칼란타체 선수가 밝고 잘 웃는 선수이지만 경기 할 때 보면 좀 승부욕이 있는 선수라는 걸 느끼고는 합니다. 힙한 칼란타제 선수입니다.
마야 선수도 메르테키 선수와 함께 쌍포를 가동시켜봅니다. 마야 선수가 타점만 맞춰서 스파이크를 때립니다.
이다영 선수는 저렇게 허리를 비틀어 가면서 무리하게 토스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물론 좋은 운동신경으로 커버한다고 하지만 부상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플로로스 감독님은 지금이 승부수를 띄워야할 타이밍이라 보신 것 같습니다. 작전타임을 요청합니다.
그리스어이기 때문에 무슨말을 하셨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클랩코우 선수가 잠깐 나와서 서브 리시브를 받는데, 이걸 또 나오자마자 미스합니다. 마리아 클렙코우 선수는 최근에 거의 경기장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출전 시간이 적은데, 20대18 의 중요한 시소게임 중에 결정적인 리시브 미스를 저지릅니다. 아무래도 바로 교체아웃 당할 것 같습니다.
경기에 잘 출전하지 못해서 은근히 마음 고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클랩코우 선수 본인도 주전 맴버로 뛰고 싶을텐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이재영 선수가 영입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시합에 나오는 경우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이재영 선수까지 영입되어서 레프트 공격수가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클렙코우 선수가 당분간 주전 핵심 맴버로 뛸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판낙시아코스팀 정도면 클렙코우 선수 본인도 한 세트 정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을텐데, 생각보다 접전이 펼쳐지게 되면서 클렙코우 선수는 원포인트 정도만 출전하는 상황입니다.
클렙코우 선수가 한국인 쌍둥이 자매 선수들에게도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영 선수의 영입으로 르블루 선수가 가장 손해를 볼 줄 알았는데, 가장 큰 피해자는 클렙코우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좀 처럼 판낙시아코스가 리드를 빼앗기지 않습니다. 대단한 집중력입니다. 보통 약팀들은 세트에서 15점 이후부터 결정력과 조직력이 부족해서 잘하다가도 한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판낙시아코스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클렙코우 선수에 이어 폴리노풀루 선수마저도 리시브 실수를 합니다. 갑자기 파옥 팀이 무너지게 됩니다. 3세트의 승기는 판낙시아코스팀이 잡습니다. 폴리노풀루 선수의 범실로 인해, 괜히 뒤에 있던 클렙코우 선수가 결국 교체아웃 되어버립니다.
경기가 이어집니다.
칼란타체 선수가 공중에서 약간 한템포 죽이면서 빈공간쪽으로 공을 밀어넣어 득점을 성공시킵니다.
3세트는 리아크기 선수의 세트입니다. 만약 판낙시아코스팀이 업셋을 성공시킨다면 리아그키 선수가 7라운드마저 MVP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리아그키 선수가 화면상으로 보면 키가 크지 않습니다만, 저 키가 183센티미터 입니다. 저는 그리스 리그의 상대편 공격수들을 보면 계속 키를 확인해 습관이 있는데, 이재영 선수가 외국 리그에서 얼마나 신장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이재영 선수보다 키가 작은 공격수가 없습니다. 거의 무조건 180센티미터는 당연히 넘고, 리아그키 같은 183센티미터 정도의 선수도 키가 작아보일 수준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재영 선수뿐만 아니라, 한국의 여자배구 공격수들의 평균 신장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많이 없음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이소영 선수도 키가 176 센티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신장이 큰 공격수의 탄생이 절실해 보입니다.
한국 같은 경우는 주포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데, 반면 파옥팀은 그리스 국내 선수인 메르테키의 보조 공격수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듯 싶습니다.
피돈 선수의 실력을 잘 몰랐을때 긴장을 많이 했었지만, 계속 경기들을 지켜봐온 결과 메르테키 선수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리아그키 선수의 리더십이 보입니다. 옆에서 다른 후보 선수의 등을 두들겨 주는 페이소토 선수도 보입니다. 뭔가 좀 쎈언니 팀 같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리그에서 파옥팀으로 이적 한것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판낙시오코스 팀 같은 곳에 갔다면 게임도 고생하고, 리아그키 선수가 무서운 선배였을 것 같습니다. 나이까지 쌍둥이 자매보다 1살 많습니다.
에이스가 막혀버립니다.
3세트 결과 이렇게 25대 23으로 판낙시아코스팀이 가져갑니다.
3세트 내주었으나 세트스코어 2대 1로 파옥팀이 리드는 하고 있습니다.
경기의 수준을 떠나서 판낙시아코스팀의 열정이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쉽게 포기하고 끈질기게 달라붙었습니다.
리아그키 선수에게 한 번 당한 메르테키 선수가 과연 4세트에서는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이다영 선수도 3세트 초반 어이없는 범실을 연속 두번이나 저지르면서 팀의 사기를 떨어뜨린 역할도 했었습니다.
PAOK팀은 4세트에서 완전히 집중하여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따라 파옥팀이 약팀에게 한 세트씩 내주고 있습니다. 좀 더 선수들이 약팀은 확실하게 이겨주는 호날두식 양학 플레이를 해줘야 할 듯 싶습니다. 그래야 체력도 아낄수 있습니다.
4세트 하이라이트 움짤은 다음에 이어서 적겠습니다.
PAOK VS 판낙시아코스 4세트 하이라이트 움짤 입니다.▼
PAOK VS 판낙시아코스 쌍둥이 자매 이다영 VS Athanasia Liagki 40번의 랠리 배구 명장면 4세트 하이라이
파옥 테살로니키 팀과 판낙시아코스팀의 세트 스코어는 2대1 입니다. 사기가 많이 올라간 판낙시아코스팀을 4세트에서는 틀어막아야할 시점입니다. 이다영 선수는 3세트에서 몇개의 범실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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