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1일 PAOK 테살로니키 팀과 판낙시아코스 팀의 그리스 여자배구 리그 7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판낙시아코스 팀은 리그 하위권 팀으로 파옥팀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하위권팀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재영 선수의 출전 여부가 배구팬들의 관심사였습니다.
아쉽게도, 이재영 선수는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영 선수가 그리스리그에서 너무 많은 무리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에서 6억대 연봉을 받다가, 그리스리그에서 8천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데, 받는 만큼만 해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정신으로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맞지만, 어짜피 선수 개인의 몸관리는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선수생활을 롱런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이런 배려를 잘 활용해서 경기를 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다영 선수는 선발 출전하였습니다. 이다영 선수가 너무 하위권팀과의 경기까지 출전하면 백업 세터인 일리오풀루 선수에게 기회가 거의 오지 않게 될 것인데, 아무래도, 실시간 중계를 보시는 팬분들이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처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이리시아코스팀과의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재영 선수는 출전하지 않고 동생 이다영 선수만 선발 출전, 풀타임 경기를 치뤘습니다.
판낙시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팀과 햇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두 팀은 다른 팀 입니다. 판낙시아코스 팀은 하위권팀, 파나티나이코스 팀은 그리스 여자배구 최강팀 중 하나 입니다.
경기 시작전 모습입니다.
카메라에서 자주 잡아주길래 주요 선수일 것 같다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그리스 선수이며 세계랭킹은 4979위이고, 키는 183센티미터 나이는 27살 입니다. 뭔가 결의에 찬 눈빛입니다. 눈빛은 상위랭커 팀 공격수인데, 순위는 하위권 입니다. 에이스급인지 아닌지는 경기를 보면서 판단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짜피 모두 처음 보는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카메라가 판낙시아코스의 리아그키 선수를 먼저 잡아주고, 이번에는 바로 이다영 선수를 잡아줍니다. 양팀의 핵심 선수를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인기스타를 위주로 잡아주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다영 선수가 팀 동료들과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낙시아코스팀의 홈구장은 DAK Naxou 라는 곳입니다. 다행히도 이곳은 카메라가 여러대 설치되어 있어서 이렇게 선수들에 대한 근접화면도 보여줍니다. 물론 화질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어떤 팬의 이야기로는 이곳의 카메라가 3대라고 좋다고 하였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중계시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어느덧 파옥의 환상의 콤비가 된 이다영 안나 칼란타체 콤비 입니다. 최근에 이다영 선수의 근황을 보니, 또 사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선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낯선 그리스 땅에서 새로운 삶을 하고 있는 이다영 선수를 잘 도와주고 있는 조력자 같은 선수들인 것 같습니다. 자주 말씀드리지만 칼란타체 선수가 이다영 선수보다 1살 동생 입니다. 평소에 이렇게 친하게 생활하면 경기장 에서도 좋은 팀웍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신체 비율이 좋습니다. 어깨 넓이나 팔길이등을 보면 신체적인 장점은 타고 났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 눈에 띄는 선수 입니다.
완전 에이급 선수가 되려면 키가 190센티미터 이상은 되어줘야 하는데, 184센티미터 라는 키는 다소 아쉽기는 합니다. 아직 유망주 이기 때문에, 실력의 우수함을 논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재능은 있어보입니다. 리틀 이재영 선수 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잘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부터 파옥 선수들이 소개되며 입장합니다.
가볍고 빠른 센터진들이 먼저 등장합니다. 쌍둥이 자매보다 한 살 많은 27살 언니 입니다.
오늘도 신나게 입장하는 칼란타체 선수입니다.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막내입니다. 키파리시 선수도 184센티미터 정도 되니까, 약간 멀리서 보면 6센티미터나 차이나는 190센티미터의 메르테키 선수와 살짝 구분이 안될때도 있습니다.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 휴식후 이번 경기에 나왔습니다.
이다영 선수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가정 첫번째로 서있는 폴리노풀루 선수를 잘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왠지 이다영 선수가 가르쳐준 것 같기도 합니다.
폴리노풀루 선수도 이다영 선수와 많이 친해졌나 봅니다. 이다영 선수는 어느팀에 가나 일단 인싸가 되나 봅니다. 그것도 능력입니다.
크산토풀루 선수를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거인들이 즐비한 배구판에서 작고 귀엽습니다.
오늘 스타팅 라인업을 보니, 나머지 포지션은 동일하며, 레프트 공격수 라인과 라이트 공격수 라인만 구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라이트에는 마야 선수가 뛰고, 레프트에는 피돈 르블루 선수와 키파리시 선수가 뛸 것 같습니다.
키파리시 선수가 주포 레프트 공격수 메르테키 선수의 백업 역할을 최근에 충실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타키스 플로로스 감독님도 판낙시아코스팀 수준에서는 메르테키 선수의 체력을 아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아예 선발로 키파리시 선수를 내세웁니다.
키파리시 선수가 요즘 라이트도 해주고, 레프트도 해주고 이곳 저곳 로테이션 공격수 역할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움잘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파리시 선수의 백어택은 정말 멋있습니다.
판낙시아코스 선수들도 입장합니다.
카라폴리두 선수는 이전 시즌 파옥팀에서 뛰었던 선수 입니다. 그래서 파옥에서 그리스컵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키는 186센티미터의 그리스 국적이며, 세계랭킹은 6955위 입니다.
그리스 팀들은 언제나 파이팅이 넘쳐서 좋습니다.
판낙시아코스팀도 화이팅 입니다.
판낙시아코스 홈경기장도 역시 배구 농구 겸용 구장 같습니다.
그리고 참 특이한 것은, 네트 위에 서있는 주심의 위치가 저쪽 반대편이 아니라 가까운쪽이라는 것 입니다. 상당히 시청하기에 불편한 위치에 떡 하니 등을 보이며 서있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카메라가 관중석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보면, 카메라가 경기장면과 동시에 한 화면에 관중들도 찍어야 하기 때문에 관중석 맞은 편에 중계 카메라를 설치하는데, 판낙시아코스 홈구장은 관중석 자리에 카메라가 위치해 있습니다. 당연히 관중들의 모습이 동시에 보이는경기 화면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좀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또 다시 한국 배구 선수들이 참 좋은 시설에서 게임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세트 하이라이트 움짤은 다음 글에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PAOK VS 판낙시아코스 1세트 하이라이트 움짤 영상 입니다.▼
PAOK VS 판낙시아코스 이다영 메르테키 활약 리아그키 반격 1세트 하이라이트 움짤 동영상.
PAOK Thessaloiki 와 Pannaxiakos 의 1세트가 시작됩니다. 이다영 선수는 클래스 있는 경기를 보여줄지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판낙시아코스팀은 순위는 하위권의 팀이지만, 경기 시작전부터 뭔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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