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스페셜 움짤 동영상/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PAOK VS 판낙시아코스 쌍둥이 자매 이다영 VS Athanasia Liagki 40번의 랠리 배구 명장면 4세트 하이라이트 움짤 동영상

마리엔느 2021. 11. 13.

파옥 테살로니키 팀과 판낙시아코스팀의 세트 스코어는 2대1 입니다.

사기가 많이 올라간 판낙시아코스팀을 4세트에서는 틀어막아야할 시점입니다.

이다영 선수는 3세트에서 몇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양팀 통 틀어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하고 있는 이다영 선수는 자기 실력을 보여줘야할 때 입니다. 하위권팀인 판낙시아코스팀에게 발목을 잡힐 수 없습니다.

판낙시아코스팀의 주장 아타나시아 리악키 선수는 제가 지금까지 보아온 그리스 여자배구 공격수중에서 가장 훌륭한 공격수였습니다. 강력한 어깨에서 나오는 강스파이크와 준수한 점프력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판낙시아코스같은 약체팀에서 6라운드 MVP를 수상했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리악키 선수의 과거 전력을 보니, 프랑스리그와 스페인 리그에서도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역시 보통내기가 아닌 선수인것 같습니다.

그리스 여자배구 선수들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은 모두 좀 수준들이 높아서 블로그에 올릴 수가 없습니다. 직접 찾아서 보셔야 합니다. 경기장에서의 모습과 많이들 다르십니다.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하고 다른 분들입니다. 개방적인 브라질 문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PAOK 와 판낙시아코스의 4세트 하이라이트 움짤 시작합니다.

마야 선수는 항상 평타 이상은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모습은 잘 보여주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들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산전수전 모두 겪은 선수이다보니 알아서 자신이 조절하는 측면도 있고, 자신만의 위기대처 노하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천천히 플레이하는 것 같지만 나중에 스탯을 보면 준수합니다.

페익소토 선수가 지난 세트들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크게 괴성을 지르며 스파이크를 때립니다. 그러나 그대로 아웃됩니다.

브라질 용병 페익소토 선수는 이 경기만을 봤을 때는 브라질 출신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대단한 공격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스 출신 리악키 선수가 훨씬 준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신경전이 오갑니다.

리악키 선수 대단합니다.

피돈 르블루 선수는 연타 중심의 공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초반에 파옥이 3대 7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플로로스 감독이 빨리 승부스를 띄우기 위해서 작전타임을 요청합니다.

작전타임을 이용해 이다영 선수가 자리에 앉아있는 크산토풀루에게 다가갑니다. 크산토풀루 선수 오늘 건강이 좋지 않나 봅니다. 이다영 선수가 걱정해주고 있습니다.

리악키 선수의 더이상 칭찬이 무의미할 정도의 활약입니다.

리악키 선수는 블로킹에 막히고 안막히고를 떠나서 배구공이 터질듯한 소리로 백어택을 날립니다. 소리가 무시무시합니다. 비록 블로킹에 막혔지만 시원시원합니다.

아주 간간히 페익소토 선수가 득점을 해주고는 있지만 공격 범실도 많고 블로킹에 차단도 많이 당해서 라이트 리악키 선수와 쌍포를 이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음시즌에 판낙시아코스팀이 재도약을 하려면 용병 교체가 필요해 보입니다.

양팀이 무려 40번의 볼 터치를 오가며 기나긴 랠리를 진행합니다. 판낙시아코스팀의 집중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결국 이 랠리에서 판낙시아코스팀이 득점을 성공합니다. 이걸 보고 또 여자배구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고 하시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정말 명장면입니다.

판낙시아코스는 A급 레프트 공격수를 영입하면 최소한 중위권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팀이지 않나 싶습니다. 페익소토 선수 방출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소한 라이트 공격수 리악키 선수는 A급입니다.

매 경기마다 나오는 상대편 코트 먼 곳을 보고 넘기는 이다영 선수의 2단 패스 페인팅 입니다. 전매특허 입니다.

리악키 선수의 강타 공격을 일단 마야 선수가 막아냅니다.

강타 때리다가 파옥 선수들이 뒤로 물러서면서 받아내니까 이번에는 앞쪽 빈공간에 페인팅을 집어넣습니다. 양팀 통틀어 오늘 최고의 선수입니다.

페익소토 선수 방출이 시급해 보입니다. 오히려 리악키 선수가 브라질 선수같습니다.

칼란타체 선수 블로킹 후 포효합니다.

판낙시아코스는 지금 레프트 쪽이 힘을 못쓰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라이트 리악키 선수에게 줬습니다. 결과는 블로킹으로 막혔지만 리악키 선수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칼란타체 선수가 리악키 선수의 공격을 잡아내며 승부욕을 불태웁니다. 칼란타체 선수, 그리스 국가대표 선수로 절대 만만치 않은 선수입니다.

12대 15, 3점차로 벌어지자 판낙시아코스 감독님이 작전타임을 부릅니다.

작전 시간, 리아키 선수가 거의 감독님 수준입니다. 역시 무섭습니다.gif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계신 데르마티스 감독님은 가만히 계십니다. 리아그키 선수가 작전 지시를 내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물론 정말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저쪽 오른쪽 멀리서 오늘 용병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3번 페익소토 선수가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아무리 리아키 선수가 주장이지만 페익소토 선수에게 뭐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군번입니다. 페익소토 선수는 35살의 노장이기 때문입니다. 리아키 선수와 8살 차이나 납니다. 리악키 선수가 속으로 부글부글 할지 모르겠습니다.

경기 재개 됩니다.

에반젤리아 메르테키 선수가 받아내지 못합니다. 메르테키 선수도 속으로는 한숨을 쉬고 있을듯 싶습니다. 양팀 주장간의 대결인데, 오늘 포스는 리악키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거의 뭐 한국의 김연경 선수를 보는 듯한 열정입니다. 27살 리더 입니다.

리악키 선수의 앉아서 보다가 일어서서 보게 만드는 활약입니다.

그리스 국내선수에게 몰빵 배구하고 있는 판낙시아코스 입니다.

이재영 선수가 리악키 선수 정도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악키 선수가 한 살 더 많기는 하지만 나이대도 비슷하고, 이재영 선수가 과연 실력이 성장해서 저정도의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리악키 선수가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배구팬들도 아시다시피 세계 랭킹 36위 수준의 그리스 공격수입니다. 이 선수급은 해줘야 앞으로 유럽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아키 선수 정도의 점프력과 탄력은 무시무시 합니다. 배구 커뮤니티 상으로 나오는 스파이크 높이가 3미터 10센티미터 입니다.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리악키 선수를 보면 마치 투포환 선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팔뚝 굵기부터 무시무시합니다. 스파이크 소리가 대포알 소리가 납니다.

이재영 선수가 한국에서는 탈한국급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변방의 리그 그리스만 와도 운동능력 괴물들이 즐비합니다. 이재영 선수가 한 번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리아키 선수 정도로 성장해준다면 해외배구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르블루 선수는 거의 페인팅 전문입니다.

리악키 선수에게만 줄 수 없기 때문에 페익소토 선수에게도 주는데, 득점이 되지를 않습니다. 물론 어려운 볼처리였지만 움짤 왼쪽 하단에서 리악키 선수가 제발이라고 외치는 것 같은 답답함이 보입니다.

페익소토 방출이 시급합니다.

억울하다는 제스쳐를 취해보이는 페익소토 선수입니다. 물론 블라시치 선수의 토스가 좋지 않았습니다. 네트에 너무 붙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업보가 많았기 때문에 이 또한 페익소토 선수의 실책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4세트에서 꽁꽁 묶이는 페익소토 선수입니다.

아무리 리악키 선수가 라이트에서 잘해준다고 하더라도, 레프트 라이트를 분배해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블라시치 세터도 페익소토 선수에게 주고 싶지 않지만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입니다.

페익소토 선수의 공격 실패로 15대 20으로 점수가 크게 벌어집니다.

PAOK 는 거의 승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경기 막판에 페익소토 선수가 시원하게 경기를 날려줍니다.

과연 내년에 그리스 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하겠습니다. 저기 몰타 리그나 웨일즈 리그 추천합니다.

연타 매니아 피돈 르블루 선수입니다.

파옥에서 괜히 판낙시오코스팀으로 이적했다는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4세트에서 연속 블로킹으로 페익소토 선수의 멘탈을 나가게 한 칼란타제 선수가 속공을 성공시킵니다. 역시 국대 클라스를 보여줍니다. 단신 센터의 정석입니다.

칼란타체 선수 스피드가 빠릅니다.

17대 23으로 파옥의 승리가 거의 확정된듯 싶습니다.

마야 선수 소리없이 강합니다.

저세상 텐션입니다. 르블루 선수도 재밌습니다. 파옥팀의 경기들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선수들 전부다 괜찮은 사람들 같습니다. 착하고 배려심도 좋고 협동력도 있어 보입니다. 이다영 선수의 소속팀이어서가 아니라 괜찮은 팀인 것 같습니다. 감독님도 나이도 있으시고 뭔가 팀원들끼리 가족같은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매치 포인트 입니다.

이번 경기도 주장 메르테키 선수가 게임을 끝냅니다.

4세트 결과 18대 25로 파옥 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총 세트스코어 1대3, 파옥 테살로니키 팀의 승리입니다. 예상외의 접전이었고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파옥팀은 쌍둥이 자매의 합류 후 무려 5연승을 내달립니다.

팀은 지난 6라운드와 마찬가지로 7라운드 현재 3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판낙시아코스팀은 이번에 승리했다면 10위권 안으로의 진입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패배하며 11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웃으면서 팬서비스를 해주는 아타나시아 리악키 선수 입니다.gif

경기 중에는 무서운 표정이었는데 환하게 웃으니 완전히 다른 사람 같습니다. 대단한 공격수입니다. 아무래도 옆구리 쪽에 부상이 있는 듯 합니다.

상대편이었지만, 저에게는 오늘 MVP 였습니다.

피돈 선수도 팀에 잘 적응하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피돈 선수는 폴리노풀루 선수와 친해 보입니다. 그래도 좀 더 지켜봐야하겠습니다.

이다영 선수는 확실히 인싸가 된 듯 싶습니다. 선수들과의 반응과 표정에서 느껴집니다.

역시 판낙시아코스팀의 리악키 선수가 총 20득점을 기록하며 양팀 합쳐 최고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파옥 에서는 메르테키 선수가 14점, 피돈 르블루 선수가 13점, 마야 선수가 10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다영 세터는 서브에이스 1개 포함 5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칼란타체와 폴리노풀루 선수는 각각 6점씩 기록했습니다.

파옥팀의 공격 득점 분배를 보면, 잘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다영 선수가 한쪽에 쏠리지 않는 토스 분배를 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경기를 보면서도 다양한 루틴의 공격으로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음에는 이재영 선수가 출전해서 리아키 선수와 파워 점프 맞대결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판낙시아코스팀과의 경기는 나중에 파옥의 홈경기장에서 한 번 더 남아있습니다.

PAOK VS 판낙시아코스 하이라이트 움짤을 1세트부터 다시보시려면 아래 입니다.▼

여자배구 PAOK VS 판낙시아코스 쌍둥이 이다영 시합 선발 선수 소개 하이라이트 움짤 동영상

2021년 11월 11일 PAOK 테살로니키 팀과 판낙시아코스 팀의 그리스 여자배구 리그 7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판낙시아코스 팀은 리그 하위권 팀으로 파옥팀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