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스페셜 움짤 동영상/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VS 올림피아코스 이다영 하이라이트 활약 분석 움짤 동영상 1편

마리엔느 2021. 10. 21.

2021년 10월 21일,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선수가 이적한 팀인 PAOK 테살로니키 팀과 그리스 여자배구의 강호 올림피아코스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렸던 것 처럼, 올림피아코스는 올시즌 2승 0패, 세트득실 6대0의 강팀이며, PAOK는 1승 1패, 세트득실 6대4의 상대적 약팀입니다.

경기 전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리그 2위, PAOK테살로니키는 현재 리그 순위 5위 입니다.

 

PAOK 테살로니키 팀은 이번에 쌍둥이 자매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한국 배구팬들은 저정도로 환영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케팅적 요소도 있겠지만, 실력적인 면에서 팀의 성적을 가시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분석했던 것 같습니다.

 

이다영 세터 선발.

 

쌍둥이 자매 누나인 레프트 이재영 선수는 선발로 나오지 않았고, 이다영 세터만 선발로 나왔습니다.

처음에 화면에 비춰진 이다영 선수는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본인을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랬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리스어나 영어실력이 부족할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의사소통도 안되고 그리스 여자배구의 경기 진행 순서나 방법에 대한 이해가 현재로써는 떨어지기 때문에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재영 선수도 없었기 때문에 대화할 상대도 없습니다.

 

게임을 준비중인 이다영 선수입니다. 상황파악 중인듯 합니다.gif

 

이제 슬슬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다영 선수는 PAOK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이런 게임 시작 전 형식은 만국공통인 듯 합니다. 이다영 선수가 눈치껏 맞춰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기자리로 들어갑니다.

 

하이파이브!.gif
이다영 선수의 등번호는 19번 입니다.

 

이다영 선수의 유니폼에 새겨진 영어 이름은 LEE DA 입니다. Dayeong 이나  LEE 가 아니라 LEE DA 라는 특이한 이름을 유니폼에 새겼습니다. 보통의 해외파 한국 선수들과는 다른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그리스 리그 측에서 선택해준 것인지, 본인이 직접 선택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PAOK 테살로니키 선수들 라인업 합니다.

 

그리스 여자배구리그의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일단 선수들의 신체스펙은 상당히 좋습니다. 한국의 V리그 선수들과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일단 이런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 속해 있는 한국 선수의 모습이 상당히 어색합니다.

 

 

이와 비슷한 어색함과 외로움 속에서 김연경 선수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터키 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생각해보니, 참 대단한 선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소개가 이어집니다.

 

이다영~.gif

 

장내 아나운서는 이다영 선수 이름을 그대로 이다영 선수라고 소개합니다.

발음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다영 선수는 홈관중들의 열열한 응원을 받으면서 등장합니다.

 

1세트가 시작됩니다.

이다영 선수는 특유의 빠른 토스와 점프토스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이다영 토스~ 폴리노풀루 A속공! 성공합니다.gif

 

서로 훈련도 몇번 해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다영 선수의 선발 세터 기용은 불안할 것이라는 배구팬들의 예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다영 선수는 원래 본인의 소속팀이었던 것처럼 활약해 줍니다.

5번 폴리노풀루 선수의 멋진 속공 플레이었습니다. 저 선수가 센터인가 봅니다.

 

PAOK 선수들의 간단한 선수소개는 나중에 따로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올림피아코스 팀은 만만한 팀이 아닙니다. 올림피아코스의 10번 윌마 살라스 선수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시겠습니다. 

 

쿠바특급 윌마 살라스 강스파이크!.gif

 

윌마 살라스 선수는 쿠바 선수입니다. 역시 배구 강국 쿠바 선수 답게 스파이크 파워 자체가 압도적입니다.

거의 남자 선수 파워입니다. 키는 무려 191센티 미터 입니다. 한국 V리그로 따지면 양효진 선수가 저렇게 점프해서 스파이크 때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다영 선수가 손발이 잘 맞았던 것은 아닙니다.

아직 팀 동료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이동 속공 토스등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다영 이동속공 토스~ 아 손발이 잘 안맞습니다만~ 성공.gif

 

8번 이동속공을 한 선수는 안나 칼란타제 선수 입니다. 경기를 보면서도 키가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확인해 보니, 안나 칼란타제 선수의 키는 182 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미들 블로커라서 매우 작은 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스피드가 뛰어난 센터 블로커 인가 봅니다.

 

하지만 주눅들지 않고 이다영 선수는 한국 최고 수준의 세터였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운동신경과 높은 신장을 이용해서 게임의 리듬을 자기쪽으로 끌어 옵니다.

 

이다영 세터의 센스있는 2단 패스패인팅! gif

 

저런 기교 넘치는 플레이가 이다영 선수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스패인팅 같은 경우는 시야는 물론, 세터의 신장이나 점프력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다영 선수의 키는 178센티미터 이지만 세터 중에서는 세계 기준으로도 준수한 신장이기 때문에 이런 화려한 플레이도 자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1세트는 이다영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무려 25대 16이라는 큰 점수차로 올림피아코스에게 승리합니다.

 

그리스에 도착한 지 이틀 밖에 되지 않은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훌륭한 적응력을 보여준 데뷔 무대였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2,3세트 경기 분석 움짤 영상은 다음 글로 적겠습니다.

 

https://sentimentalfactory.tistory.com/82

 

그리스 여자배구 PAOK VS 올림피아코스 이다영 활약 동영상 움짤 2편.

PAOK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올림피아코스에게 25대16으로 1세트를 따냈습니다. 1세트는 우연일 수도 있고, 올림피아코스가 방심해서 일 수도 있기 때문에, 2세트 부터가 본격적인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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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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