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K 테살로니키 팀과 ASP 테티스팀의 2세트가 시작됩니다.
파옥과 테티스는 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테티스팀이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다영 선수는 1세트에서 거의 최초로 승부처에서 백업세터 일리오풀루 선수와 교체를 당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중위권팀이지만 상위권팀도 잡아내는 테티스를 상대로 승리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다영 세터가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토스의 구질적인 측면에서는 배구팬들 사이에서 이견이 갈리기도 합니다.
부드럽고 정확한 토스라기 보다는 뭔가 투박한 토스의 구질이라는 평가를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잘 될 때는 잘 되는데, 또 안될 때는 패스의 구질이 많이 떨어질때가 있는 평가도 있습니다.
테티스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진정한 실력을 보여줘야할 때 입니다.
지금부터 2세트 하이라이트 움짤을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아크타슈 선수가 점프하기전 도약하는 자세가 상당히 멋집니다. 메르테키 선수와의 레프트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2세트 역시 파옥과 테티스는 연이은 동점 혹은 1점차의 승부를 펼칩니다.
비록 테티스가 적팀이지만 아크타슈 선수는 멋진 선수인 것 같습니다. 한국 발음으로 제이다 아크타슈 혹은 세이다 악타스 라고도 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섞어서 부르겠습니다.
메르테키 선수가 길게 보고 때린 스파이크 때려 득점에 성공합니다.
2미터 2센티미터의 안툴리 선수가 앞에 있었지만 자신감있게 때렸습니다. 아크타슈 선수가 한 번, 메르테키 선수가 한 번 서로 주고 받습니다.
안툴리 선수의 피지컬이 어마어마 합니다. 멀리서도 느껴집니다.
마야 선수와 폴리노풀루 선수가 블로킹을 뛰어봤지만 안툴리 선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합니다.
메르테키 선수와 마야 선수가 상대의 높은 블로킹을 어떻게든 뚫어내서 이겨야만 합니다.
용병 세터라서 그런지 옥사나 루스나첸코 선수도 만만치 않은 볼분배 능력을 보여줍니다. 폴리노풀루 선수가 막아내지 못합니다.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속공 플레이에 PAOK 선수들이 속절없이 뜬 눈으로 당합니다.
마야 선수가 공격을 성공시킵니다.
득점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마야 선수가 공격에 실패합니다.
이번에는 피돈 선수도 파옥 공격에 합세합니다.
절묘하게 블로킹을 피해서 때려보았지만 사이드라인을 벗어납니다. 아크타슈 선수의 뼈아픈 실책입니다.
테티스 팀의 리시브가 불안한데, 양쪽 공격수인 아크타슈 선수와 안툴리 선수의 높은 화력으로 커버를 하는 모습입니다. PAOK팀이 조금만 신중하고 노련하게 게임을 운영했다면 2세트 역시 중후반부터 빠르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는데, 상대팀 공격수들의 마지막 공격들을 잘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역시 터키산 공격수 답게 아크타슈 선수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크타슈 선수가 안툴리 선수와 함께 있어서 키가 작아보이는것일 뿐, 키가 191센티미터나 되는 장신입니다.
아크 타슈 선수도 안툴리 선수를 제외하면 팀내 최장신입니다.
양팀 레프트 공격수간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메르테키 선수가 범실을 하고 맙니다.
파옥팀이 결정적인 순간에 계속 메르테키 선수나 마야 선수가 마무리를 못지어주고 있습니다. 24대 23에서 피니쉬 스파이크였는데, 다시 한번 테티스에게 여지를 주고 맙니다.
마무리 해줄 때 해줘야 진정한 에이스인데, 메르테키 선수 아쉽습니다.
1세트에 이어서 2세트 역시 24대24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테티스의 아크타슈 선수가 신장이 크고 느린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마야 선수도 공격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경기보다 마야 선수가 블로킹 높이에 대해서 의식하는 모습이 살짝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25대 24 다시 파옥의 세트 포인트 입니다.
테티스 끈질깁니다.
아크타슈 선수 분전합니다.
25대 25로 또 듀스가 됩니다.
이다영 선수는 마야 선수를 팀의 에이스로 선정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순간 마야 선수에게 계속 공을 줍니다. 마야 선수가 최고참 선수로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시 26대 25로 파옥팀이 앞서가면서 세트 포인트가 됩니다.
마야 선수가 2세트 마무리 공격을 성공 시킵니다.
2세트 역시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27대 25로 PAOK팀이 승리합니다.
세트 스코어 2대0 으로 PAOK팀이 리드하게 됩니다.
역시 테티스 팀이 높이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테티스의 리시브 능력은 그리 우수한 것 같지 않습니다. 불안한 리시브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중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테티스는 양쪽 공격수의 화력이 우수합니다. 그래서 불안한 리시브로 인해 파생되는 때리기 쉽지 않은 토스를 마르타 안툴리 선수와 제이다 아크타슈 선수가 개인기로 득점을 해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좋지 않은 방식이지만, 안툴리 선수나 아크타슈 선수의 컨디션이 좋은날에는 이런 공격 방법도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 내용적으로 보았을 때는 PAOK팀이 더 완성된 조직력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지만, 결국 최종 점수를 보면 점수가 비슷합니다.
PAOK팀에서 메르테키 선수와 마야 선수가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줘야할때 해주는 것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다영 선수는 1세트보다는 2세트에서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손을 모으며 기도하는 자세들을 많이 취하는데, 그 만큼 긴장되는 시소게임이 지속되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PAOK의 테티스와의 경기를 보면서, 뭔가 PAOK팀이 최고의 팀이 되기위해서는 한단계 레벨이 더 높은 월드클래스급 공격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물론,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PAOK팀에서 뛰기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장신 블로커들 앞에서 고전하는 마야와 메르테키 선수를 보니 호쾌하게 상대 블로커들을 혼내주던 라자레바 선수가 생각났습니다.
마야 선수와 메르테키 선수도 감지덕지 인데, 요즘 PAK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욕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 참에 그냥 유럽 무대에서도 통하는 팀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당연히 PAOK팀이 부자 구단도 아니고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을 것 입니다.
안툴리 선수 같은 장신 선수가 블로킹을 뛰기 때문에 마야 선수나 메르테키 선수가 타점샷을 주로 때리다보니 스파이크가 시원시원하게 꽂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재영 선수가 있었다면 어떤 플레이를 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테티스팀만 해도, 190센티미터가 넘는 주전선수가 2명이나 되는데, 유럽 여자배구 리그에는 이런 팀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이재영 선수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PAOK팀은 이재영 선수가 있었다면 확실히 리시브 면에서 팀에 이득이 되었을 텐데, 줄리엣 피돈 르블루 선수만으로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 스쿼드 같습니다.
3세트 하이라이트는 다음글에 이어서 적겠습니다.
PAOK VS 테티스 3세트 하이라이트 움짤 입니다.▼
PAOK 테살로니키 VS ASP 테티스 키 2미터 배구선수의 위력. 이다영 3세트 경기 하이라이트 움짤 동영
파옥과 테티스의 3세트가 시작됩니다. 1,2 세트를 잡아낸 파옥의 셔아웃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1,2 세트 모투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긴 했었지만 마지막 까지 끝까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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