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자배구 파옥 테살로니키 경기를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신나게 노래를 틀어준 다는 것 입니다. 한국 여자배구 문화와는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런 배경음악을 들으실 때, 유치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노래 좋다고, 노래 제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의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글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세 네곡 정도 돌려서 틀어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검색해 보기 위해서 듣다보니 수십개의 음악을 방송 제작 PD가 돌려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조금만 적으려고 하다가 아홉곡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뭔가 속삭이는 여자 가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노래 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PAOK 중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나오는 노래 중에 하나 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Crossed The Line (Feat. Linn Sandin) (NCS Release) 입니다.
제작자는 Vosai & Facading 입니다.
두번째, 감미로운 남자 목소리가 들려오는 노래 입니다. 이 노래도 자주 나옵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Never Give UP (NCS Release) 입니다.
작곡가는 Steve Hartz 입니다.
세번째, 허스키한 남성의 목소리로 바넘 바넘 거리는 재미있고 신나는 노래 입니다. 거의 PAOK 중계시에 메인이 되는 노래 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옥 PD님이 자주 틀어줍니다. 들으시면 바로 이 노래다 하실겁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바넘이나 베놈이 아니라 Burn 'Em (feat. OTG Stiffy) (NCS Release) 입니다.
작곡가는 Mandrazo & The FifthGuys 입니다.
네번째, 약간 느끼한 남자분의 목소리가 나오는 조용하고 부드럽다가 경쾌해지는 리듬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도 좋습니다.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No Pressure (Feat. Jon Becker) (NCS Release) 입니다.
작곡자는 Tim Beeren & Chenda 입니다.
다섯번째, 여자분의 목소리가 좀 몽환적으로 시작하다가 신나는 비트로 전환되는 음악 입니다. 약간 비주류 음악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Don't Surrender (NCS Release) 입니다.
제작자는 Egzod & EMM 입니다.
여섯번째, 더덥 더덥 하는 신나는 비트가 나오는 노래 입니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음악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THE LIMIT [NCS Release] 입니다.
제작자는 THYKIER 입니다.
일곱번째, 뭔가 우우우 하는 노래 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축구 선수 스페셜 영상에 자주 삽입되는 노래 같은데 말입니다. 파옥 피디님의 플레이 빈도수가 적습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Uncharted [NCS Release] 입니다.
작곡자는 32Stitches 입니다.
여덟번째, 디드워너웍 데마리오나 오케이 하는 노래 입니다. 그냥 들리는데로 적어봅니다. 이 노래도 약간의 플레이 빈도수가 있습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Dead of Night [NCS Release] 입니다.
제작자는 if found 입니다.
아홉번째, 중간에 엇박자로 비트도 치고 오락기 소리도 나는 가사 없는 노래 입니다. 비주류 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Dioma [NCS Release] 입니다.
제작자는 JNATHYN 입니다.
다른 노래들도 계속 나오는데, 제가 자주 들었던 노래들은 이것들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다 NoCopyrightSounds 이름을 가진 유튜버의 자료들이며, 구독자가 3140만명이나 되는 곳 입니다.
제가 유튜브를 잘 몰라서 뭐 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PAOK 경기에서 나오는 다른 노래들을 검색해 보시려면, 저 NCS 라는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셔서 찾으면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 사진 같은 것과 함께 올드한 옛날 노래로 들리는 PAOK 주제가 혹은 응원가 같은 노래는 구글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노래도 재미있는데 못찾아서 아쉽습니다. 우클렐레 같은 악기로 멕시코 느낌 나는 노래 입니다. 아마 이 노래는 PAOK 테살로니키에서 따로 제작을 한 듯 합니다.
그리스 여자배구 리그에서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그리스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스인들은 유교 문화의 한국 보다는 개방적이고 흥이 있는 그런 민족인 것 같습니다.
PAOK 중계 캐스터도 해설자도 없이 혼자 텐션을 끌어올리면서 중계하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그 캐스터는 경기가 끝나면 리포터도 없어서 직접 내려가서 선수 인터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것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미가 있습니다.
그리스 여자배구를 보며 한국은 참 선진화된 최첨단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PAOK 모든 선수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글 입니다.▼
이재영 선수 에보스모우전 MVP 기념 인터뷰 움짤 입니다.▼
PAOK 전체 경기 일정입니다.▼
이다영 선수 올림피아코스전 MVP 기념 인터뷰 움짤 영상입니다.▼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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