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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 여자배구 리그 인기 이유와 지속가능성 샐러리캡 인상 문제점 김연경 도쿄 올림픽 특수 영향

마리엔느 2021. 11. 15.

최근에 한국 프로 여자배구 V리그의 인기가 다른 메이저 스포츠들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한국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을 많이 실감할 수 있습니다.

남자배구에 비해서 인기가 많음으로 여자배구의 셀러리캡도 높여야 한다는 반응들도 많습니다.

 

먼저 한국여자배구가 인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터넷 배구커뮤니티의 의견들을 보면

 

첫째, 국제대회 성적이 남자배구보다 우수하다.

둘째, 랠리가 이어져서 아기자기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셋째,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아서 보는 맛이 있다.

넷째, 선수들의 외모가 멋지다(?)

 

이 정도가 있겠습니다.

 

지금부터 개인적인 생각을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여러가지 이유들 중에서 한국 프로 여자배구의 인기의 원인은 바로 첫번째 이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높은 국제대회 성적 말입니다. 

 

현재 배구팬들의 의견들을 보면 국제대회 성적에 대한 한국여자배구의 위상이 과거보다 높아졌고, 충분히 인기를 얻을 자격이 있다라는 의견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 김연경 선수의 은퇴 후의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현실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다시 말씀을 드리면, 김연경 선수나 양효진 선수가 은퇴한 이 시점에서 과연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VNL 이나 올림픽에서 과연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느냐라는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20년 만에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한국 여자배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승리의 주역 김연경, 양효진 선수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김연경 선수라는 월드클래스 선수 한명, 그리고 우리나라 국내 여자배구 10년을 책임져온 한국 프로배구의 전설 양효진이라는 걸출한 센터 이 두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나름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무대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 본다면, 세계무대의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속절없이 쉽게 무너져버릴 경기들이 속출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 배구팬들의 특성상 냉정한 질타와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한국 여자배구의 세계 랭킹은 14위 입니다. 이것은 김연경 선수와 양효진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한 업적이며, 올림픽 4위를 두 번이나 한 것 역시 이 두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한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앞으로 올림픽 준결승까지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내 프로리그에서 뛰는 한국여자배구 선수들의 실력은 다소 과대포장된 면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부터 김연경 선수와 양효진 선수의 그늘 아래에서 간접 이익을 받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세계 여자배구 강국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연경 선수입니다.

 

한국 여자배구가 인기 있는 이유 두번째부터 네번째의 부분은 국제무대 성적이라는 첫번째 이유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 인기의 이유라는 것이 오히려 비판의 사유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을 전제로 했을 때, 아기자기한 플레이는 실력이 없다라는 비판으로 바뀔 것이고, 적당한 속도는 프로 선수 같지 않다며 수준 떨어진다고 지적받을 것이며, 선수들이 외모가 멋지다는 의견은 외모에 치중하지 말고 실력을 키우라는 질책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제대회 성적은 해당 프로 스포츠 인기를 견인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 

 

인기와 부정적인 시선의 관심은 겉으로 볼 때는 동일해 보이나 그 실체는 다릅니다. 부정적인 관심 역시 그 프로 스포츠에 대한 인기처럼 보여질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두 가지의 형태가 구분이 안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별이 되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관심은 그 프로 스포츠에 등을 돌리고 외면하는 현실적 결과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김연경 선수가 없었을 때 우리나라 여자배구는 특히 장신의 서양 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에서 명함도 못내밀었습니다. 우리가 국내 프로배구 뿐만 아니라 세계 프로배구 리그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도, 김연경 선수의 국제 경쟁력을 보고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면, 그리고 유럽의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 선수조차 하나도 없게 되면 사실 세계 여자배구가 어떻게 돌아가든 관심을 가질리 만무합니다. 어짜피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세계 여자배구의 변방국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축구에서, 우리나라는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라는 좋아한다는 팬들이 매우 많이 생겼습니다. 이들은 마치 겉보기에는 토트넘이라는 구단을 처음부터 좋아했던 골수팬처럼 보이나, 결국 손흥민 선수가 활약을 하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헤리케인 선수가 잘하든, 루카스 모우라 선수가 잘하든 사실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토트넘의 팬이라고 합니다. 

 

높은 실력, 강한 피지컬의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주는 손흥민 선수입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라는 팀을 응원하는 국내 팬들도 있는데, 이들도 결국 오래 전 박지성 선수가 활약을 했기 때문에 팬이 된 사람들이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팬들이 있지만, 과거에 비해 그 인기는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만약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이상 시합을 뛰지 않게 된다면, 프리미어리그 자체도 현저하게 인기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이강인 선수가 프리메라 리가에서 잘해준다면, 사람들은 프리메라리가에 더큰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며, 너도 나도 자신은 마요르카 팬이라고 말 하기 시작할 것 입니다.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선수가 있을 때, 그 프로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 야구는 미국과 일본보다 역사는 짧을지 모르겠지만 세계 빅3 안에 드는 야구 강국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땁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쉽게 밀리는 경기를 하지 않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야구팀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및 국제대회 평균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보장하는 강팀입니다.

 

국내 프로야구 리그가 인기 있는 것도, 한국 야구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배구팬들이 한국 여자 프로배구를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자신도 모르게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수준이 세계에서 통하는 수준높은 리그라고 무의식적으로 동의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세계 대회에서 올림픽에서 다른 강팀들과의 경기 중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사람들은 수준 낮은 리그를 구태여 관심을 가져가며 볼 생각을 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쿄 올림픽 브라질 여자배구팀에게 굴욕적인 점수차를 기록하며 게임을 펼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입니다.

 

20년, 30년 전에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졌어도 인기가 많던 시절이 있습니다. 프로 남자 배구, 프로 남자 농구, 당시에는 WBC 등의 대회가 없어서 세계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았었던 프로 야구도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인터넷 시대가 아니며 해외 프로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경로도 없었고, 정보도 얻을 수 없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프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고, 어쩔 수 없이 국내 프로스포츠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한국 남자 프로농구가 과거의 인기와는 달리 현저히 인기가 떨어진 이유는 이제는 인터넷으로 손쉽게 수준높은 NBA 농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며, 프로 남자 배구는 애초에 세계적으로 비인기 스포츠였기 때문에 국제대회 입상은 커녕, 올림픽 출전 조차 할 자격이 없는 수준의 경기를 시간을 할애해서 볼 필요가 없음을 느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태여 배구라는 비인기 스포츠를 보지 않더라도, 세계의 축구, 야구, 농구등 인기 스포츠를 보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국제대회 성적,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은 그 스포츠의 국내 리그 인기를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 선수와 양효진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지금 매우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 한국배구연맹은 국내 여자배구 선수들이 전문적으로 메이크업을 받고, 마치 연예인 같은 행동과 치장을 하는 것이 한국 여자배구의 인기를 상승시키는 방법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인기 있는 이유는 화장을 멋있게 해서, 혹은 머리스타일을 멋있게 해서가 아닙니다.  

 

당장 내년에 있을 VNL 대회 등에서 유럽의 배구 강호들에게 허무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현재의 인기는 강한 비판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비판의 수준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려는 미연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 대책은 바로 비록 우리나라 여자배구 선수들이 피지컬 적으로 서양 선수들에 비해서 밀리겠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하고 있으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입니다. 한국 여자배구가 실력적 업그레이드에 대해 가장 주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배구팬들에게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설령 내년에 있을 세계 대회등에서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인식으로 인해 한국 여자배구 팬들도 어느 정도 수긍을 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을 모색해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단순히 여자배구 선수들을 연예인화 시키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국내 여자배구 리그의 인기하락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서서히 하락하여 여자배구의 인기는 잠식되어 침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프로 스포츠는 승리를 하기 위한 선수들의 냉정하고 강력한 승부욕이 있을 때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여자 배구선수들끼리의 언니 동생 문화, 선후배 문화, 경기 중에 진지하지 못한 웃고, 혹은 서로 장난치는 모습들은 그 리그의 수준이 보장받을 때에나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연경 선수가 때로는 시합중 유쾌하게 웃거나 장난을 쳐도 멋있는 이유는 배구 실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여자배구의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다라고 배구팬들이 평가를 내리고 인식을 하는 순간 그 때 부터 위의 모든 것들은 질타나 비판으로 바뀔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VNL 등에서 국가대표 여자배구 선수들이 지금껏 모두 수고하셨지만, 저는 한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표정과 자세를 보면 김연경 선수만이 한국여자배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혼자만 악을 쓰고 뛰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시합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집중력은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가장 빛날 때 입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월드클래스급 선수인 김연경 선수가 은퇴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의 우수한 성적들은 김연경 선수가 있었을 때의 기록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김연경 선수가 없습니다. 10년 이상 우리나라 여자배구팀의 경쟁력을 몇 단계 위로 평가될 수 있도록 헌신한 선수가 이제는 없는 것 입니다. 

 

세계랭킹 14위라는 한국 여자배구팀의 순위와, 올림픽 4강이라는 순위,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 모든 것은 현재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결과물이 아니라, 과거의 기록 입니다.

 

김연경 선수가 있을 때 한국의 배구팬들은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혹시 이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경기를 보게 됩니다.

 

앞으로 한국여자배구팀은 냉정한 세계무대 성적들이 나올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세계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지 못하거나, 수준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여지 없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겁니다.

 

세계 무대 결과가 나오고 한국 배구팬들의 냉정한 비판들이 나오기 전에, 먼저 사전적인 조치를 해서 한국 여자배구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짜피 훨씬 우월한 외모의 여자 아이돌 가수들은 연예계에 많습니다. 배구 실력 없는 아이돌 같은 여자배구 선수는 결국 관심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국내 리그에서 오래전, 그리고 최근에 잠시만을 제외하고는 뛰지 않았었기 때문에, 여자 프로배구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견인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김연경 선수가 한국 여자 배구팀의 국제대회 성적을 올려놓았기 때문에, 한국 여자배구 위상의 상향으로 인해 그  커다란 간접 효과들로 여자배구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선수, 이소영 선수의 공격수로서의 가치 역시 김연경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김연경 선수가 우리나라 1위의 공격수라면 2위 공격수 역시 대단한 것이라고 가치 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연경 선수가 세계무대에 통하지도 않는 그저그런 공격수였다면 어짜피 국내 2위 공격수도 가치는 없는 것 입니다.

 

국내 여자배구 인기 상승의 원인으로 이재영 선수의 파워풀한 스파이크가 언급되지만, 근본적으로  그 밑바탕에는 김연경 선수가 캐리했던 국가대표 성적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gif

 

김연경 성수와 양효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들, 그리고 국내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여자배구 선수들의 실력이 높은 국제무대 성적에 진정 큰 도움을 주었을 정도의 실력이었는지 혹은 두 에이스 선수들의 등에 올라탄 과장되고 껍대기뿐인 실력이었던 것인지 당장 내년 VNL 부터 그 결과물이 나올 것 입니다. 

 

현재 한국 배구팬들이 인식하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의 실력은 거의 전부다 김연경 양효진 선수가 약 15년 동안 이끌어온 결과물들을 보고 평가하는 것들입니다. 지금부터는 리셋해야 합니다.

 

최근 V리그 여자배구 선수들에 대한 대대적인 연봉 인상과 급격한 샐러리캡 큰 인상을 요구하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일단 김연경 선수가 이끌어낸 도쿄 올림픽 특수가 끝난 내년 국제무대 성적과 여론의 반응, 그 후의 팬들의 배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국내 프로여자배구리그의 인기 지속성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의견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김연경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 이슈는 단순히 좀 잘했던 배구선수의 은퇴가 아니라 한국 여자배구계의 역사상 최고 선수의 은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연경 선수가 미쳤던 여자배구에 미친 영향력이 사라질 쯤 한국 프로여자배구 인기의 본질이 드러날때 그 때 셀러리캡 인상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선수가 없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과거 네덜란드와의 VNL 시합에서의 경기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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