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자배구 PAOK 회장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마케팅 성공 신화 분석. 단숨에 세계 여자배구 인기팀 순위 9위에.

PAOK 테살로니키의 코스타스 아모리디스 (Costas Amoridis) 디렉터가 최근에 뉴스를 보니까 회장이라는 이름으로 보도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확하게 직책을 몰랐고, 영어로 Director 라고 되어있어서 회장인지 아닌지 파악이 안되었지만, 한국 언론에서 일단 회장이라고 하니까, 앞으로는 회장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정확하게 회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리그 A1 중계화면을 보면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한국의 V리그와는 확실히 다른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영 선수 사진을 중계화면에 대놓고 표시합니다.

 

대놓고 이재영 선수를 홍보하는 장면을 보면 중계를 보다가도 재밌어서 웃음이 나옵니다.

 

코스타스 아모리디스 회장은 생김새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PAOK 코스타스 아모리디스 회장님 사진입니다.

 

저는 이 회장님을 보았을 때, 헐리우드의 한 잘생긴 중년 영화배우를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What else?"

 

조지 클루니 배우님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외모에서 알 수 있듯이 밀고 나가는 것 확실한 그런 회장님 같습니다. 

 

아모리디스 회장님이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마케팅을 매우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PAOK 테살로니키 라는 스포츠팀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구단이 있습니다. 축구도 있고, 농구도 있고, 핸드볼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거의 쌍둥이 자매에 대한 마케팅에 상당한 올인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헛다리 짚은 것 아니냐 라는 반응도 있습니다만,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비싼 선수들을 영입한 PAOK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를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마케팅 효과로만 봐도 충분한 성공을 했다는 배구팬들의 평가 입니다. 그 성공을 응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그리스의 PAOK 팀이라는 곳은 인지도도 없고, 고, 유럽 여자배구 리그에서 인정도 잘 받지 못하는 팀입니다. 그리스 여자배구 리그 자체도 유럽 여자배구리그에서 수준 높은 리그로 평가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방의 그리스여자배구 중상위권팀을 단숨에 세계 9위의 인기팀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순서대로 여자배구 인기팀 순위 입니다.

 

세계 여자배구 커뮤니티인 발리볼 박스에서는 각 팀의 뷰수를 측정합니다.

당연히, 뷰 수가 많다는 것은 그 팀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심도가 많다는 뜻은 인기가 많다는 뜻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여자배구도 상당히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저기 나와있는 뷰 수는 지금까지의 누적 뷰 수입니다.

다시 말해서, 위에 있는 팀들은 그 동안 누적 조회수가 이미 많았었고, PAOK 테살로니키팀은 애초에 거의 누적 뷰수가 없었던 팀이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9위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예 인기순위에서 보이지도 않던 여자배구팀이 갑자기 누적 뷰수가 세계 9위로 치고 올라온 것 입니다.

 

이정도 속도면, 조만간 위에 있는 기존의 인기팀들을 따라잡을 속도 입니다.

 

THE POWER OF PAOK.

 

거의 PAOK의 홍보대사 수준으로 지금 쌍둥이 자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한국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았지만, 동남아시아 쪽에서도 인기가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쪽에서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인기 프로스포츠인 축구나 야구, 농구 스타들과 비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배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아무리 유럽에서 약간 인기가 있는 스포츠라고 하더라도, 위의 메이저 스포츠들과는 거의 하늘과 땅의 인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 사람이 국내의 배구 선수 이름을 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실상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여자배구팬들을 다 모아봐야 사실 많지 않습니다.

축구나, 야구와 비교하면 배구팬들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인기가 많아지고는 있지만, 남자배구에 비해서 많아졌다고 할 수 있지 다른 메이저 인기 스포츠에 비해서는 아직도 턱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ighting 4 PAOK

 

이정도로 두 자매를 마케팅에 활용할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아마 PAOK 스포츠 그룹 내에서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PAOK에는 쌍둥이 자매만 해외파가 아닙니다.

스페인 출신 마야 선수도 2021년 올해 영입했고, 프랑스 출신 피돈 르블루 선수도 2021년 올해 영입했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오기 직전에 이 선수들도 이적을 한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이 선수들에 대한 마케팅은 거의 없습니다.

확실히 차별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무리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한국 국가대표 출신 여자 배구선수라고 하지만, 그리스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을 선수들은 아니었을 겁니다. 두 선수가 올해 여러가지 논란으로 인해서 어쩌면 급하게 그리스 리그행을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인기를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 여론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쌍둥이 자매를 모두 이해해주고 받아들인다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대단한 결단입니다. 

 

과거 오승환 선수같은 경우 일본리그에서 활약을 할 때 개인적인 문제가 생겼었는데, 한신 타이거스는 한국의 여론의 눈치를 보며 오승환 선수를 어쩌면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국내 팀들도 모두 버렸습니다. 그 때도 미국에서 오승환 선수를 매우 저렴한 헐값으로 이적시켜 데려간 케이스가 있는데, 이 때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도 결국 오승환 선수를 받아주기는 했지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상황은 아니었었습니다. 

 

아모리디스 회장님과 이다영 선수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아모리디스 회장님은 그냥 정면돌파를 해버렸습니다. 한국의 여론이고 뭐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을 하고 무섭다고 느껼질 정도의 추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도 그리스 리그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이렇게 자신들을 믿어주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PAOK 수뇌부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변방의 여자배구팀을 운영하는 그리스의 회장, 혹은 단장이지만 한국 여론에 대한 파악능력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한국 내 사정을 다 알고 있었을 것인데, 이들은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편이 되어주기로 굳은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PAOK 홈구장인 미크라짐A1 경기장에 태극기가 걸리게 됩니다.

 

현재 한국의 배구팬들은 두 분류로 나뉘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한편은 오래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회를 주자라는 배구팬들도 계십니다.

 

PAOK팀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부정적인 여론은 현재로써는 도저히 어쩔 수 없지만, 쌍둥이 자매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되지 않느냐 하는 입장의 현재의 일부 배구팬들만이라도 흡수한다면 마케팅은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는 계산을 한 것 같습니다.

 

 

아모리디스 회장님과 PAOK 구단 운영 관리자들이 머리가 좋은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서양문화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별문제 아니기 때문에 전혀 신경 안쓰고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인기 배구 선수를 데려왔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모리디스 회장의 판단력이 대단한 이유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라는 한국 여자배구 선수에 대한 평가가 매우 빨랐다는 것 입니다. 그들의 실력이나 스타성을 현지 한국에 와서 스카우터들 처럼 분석하지는 못했을 것이고, 주변 배구 전문가들의 조언과 혹은 단순히 영상으로만 파악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바로 이거다 하고 나름대로 PAOK에서는 높은 연봉을 주고 영입을 한 것 입니다.

 

아모리디스 회장님과 포카시오티스 단장님은 상당히 눈썰미가 있는 사업가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스 여자배구 중상위권 팀에서 지금은 우승까지 넘보는 PAOK 입니다.

 

과거 PAOK 팀의 기록을 보았을 때 그리스 여자배구 A1 리그에서 우승할 전력도 아니었고, 우승 기록도 근래에는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PAOK 팀에도 한명씩은 해외파 에이스 선수들이나 그리스 국내파 에이스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승을 못해봤었고 우승권 팀도 아니었습니다. 에이스 1명 정도만 가지고는 우승할 수가 없었을 것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마야 선수라는 배구계의 고인물 선수와 프랑스의 르블루 선수들을 영입했고, 거기다가 이재영 이다영 선수 영입했습니다. 메르테키 라는 그리스 국가대표 선수, 거기에 잠재력이 뛰어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키파리시,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가진 비치발리볼 스타 클렙코우 선수, 좋은 성격과 준수한 외모로 사랑받는 배구선수 칼란타체 선수까지 선수들을 구성한 면모를 보면 이번 기회에 확실히 PAOK 여자배구팀을 인기있는팀, 강한팀 으로 키워보겠다라는 의지가 있어 보입니다.

 

클렙코우 선수의 사진입니다.

 

안나 칼란타체 선수의 사진입니다.

 

너무 뜬금없는 그리스리그 팀 중에서 PAOK로의 이적이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적 결과였습니다.

 

어쩌면 행운과도 같은 절호의 기회를, 팀의 리빌딩과 우승전력을 갖춘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아모리디스 회장의 의지가 있었기에 잡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치하고 적응 안되지만 또 그리스 만의 매력이 있는 중계방송 장면입니다.gif

 

선수 자신이 어려울 때 자신을 믿어주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회장과 단장, 그리고 감독이 있는 팀이라면 아마 선수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도 오래전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더 좋은 모습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서 파옥 테살로니키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모리디스 회장님을 직접 본적은 없지만, 외모로 보았을 때 상당히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일 것 같은데, 좀 의외의 따뜻한 성격도 있나 봅니다.

 

앞으로의 결과를 떠나서 쌍둥이 두 선수 합쳐서 연봉 1억 3천만원임을 고려했을 때 이미 쌍둥이 마케팅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AOK 디렉터, 단장, 감독 이름과 서열▼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 공항에서 성대한 환영식 PAOK 단장 이름 누구인가.

이다영 선수에게 선물 주는 PAOK▼

그리스 여자배구 이다영 경기전 MVP 수상 축하 트로피 KYANA 헤어제품 선물 수여식 움짤 동영상

한층 성숙해진 이다영 선수 인터뷰▼

그리스 여자배구 이재영 오랜만에 인터뷰 움짤 동영상 및 오늘 아마조네스 경기 프리뷰.

쌍둥이 영입 후 PAOK 유튜브 구독자수 2배 증가▼

그리스 여자배구 이재영 쌍둥이 자매 인기 폭발. PAOK 유튜브 구독자수 2배 증가 벌써 연봉 본전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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