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한창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비록 포스트시즌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선수 최지만 선수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비록 선발 출장은 못하고 있지만, 팀에 화이팅을 불어넣어주고 중요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당당히 포스트 시즌 로스터에 들어서 후보 라인업에 언제나 대기 중입니다.
최지만 선수는 4회초 대수비로 나와서, 4회말 첫 타석에 들어섭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크리스 세일 선수가 교체 되고, 우완투스 테너 하우크 선수가 들어서자 기회를 얻게 된 것 입니다. 좌투수에 좌타자가 불리하기 때문에 선발이 되지 못했는데, 우투수로 바뀌자마자 최지만 선수를 기용합니다. 전형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플래툰 시스템 야구 입니다.
간단한 최지만 타석의 하이라이트 움짤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4회말. 점수는 5대4로 최지만의 템파베이 레이스가 리드하고 있습니다.
최지만 첫번 째 타석 입니다.
하지만 첫타석에서는 초라한 땅볼아웃을 당하게 됩니다.
최지만 선수는 6회말에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서게 됩니다.
여전히 보스턴 투수는 하우크 선수입니다.
4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하우크의 호투와 보스턴 타자들의 화력으로 6회 현재 기존 5대4 에서 5대8 로 보스턴이 점수를 역전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팀은 지고 있습니다.
최지만 두 번째 타석입니다.
최지만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처냈습니다.
템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이 대타로 기용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지만 선수는 솔로 홈런으로 기대에 보답합니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6대 8 로 추격합니다.
9회말,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져버렸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6대14로 크게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이정도면 거의 포기하는 단계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9회말에 마지막으로 최지만 선수 타석이 돌아옵니다.
오늘 세번째 타석 입니다.
승패는 기울었지만, 포스트시즌 타율관리와 타격감 유지를 위해서는 좋은 승부를 해야만 합니다.
투수는 보스턴 마무리 투수 맷 반스.
만만치 않은 투수 입니다.
최지만 선수는 깔끔하게 우전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합니다.
오늘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템파베이 투수의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최지만 선수의 대타 기용으로 인한 패배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 템파베이 투수들이 많이 무너진 경기였고, 최지만 선수는 타자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는 평가 입니다.
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은 최지만 선수에 대한 템파베이 홈관중들의 반응입니다.
한국인이 아닌 템파베이 현지 미국인 팬들이 최지만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움짤 입니다.
홈관중들의 지멘초이 라는 응원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냥 일반 푸른눈의 미국인들이 최지만의 피켓을 만들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좀 매직으로 급조한 티는 나지만 저렇게 미국 남자 야구팬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기본적으로 최지만 선수의 팀내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서 현지 템파베이 팬들도 충분히 인정해주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최지만 선수는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주었고, 앞으로도 포스트 시즌에서 지속적인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와 템파베이 레이스의 경기 결과는 14 대 6 으로 보스턴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시리즈 2차전이 끝났고, 보스턴과 템파베이는 1승씩을 나눠가지며 시리즈 전적 1대1을 기록중에 있습니다.
최지만 선수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열심히 뛰고 있으니 함께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최지만 선수의 국적은 한국 입니다. 가끔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Mari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