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가 드디어 일을 냈습니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홈런을 기록한 것 입니다.
물론...
누적이긴 합니다.
176호 홈런의 금자탑을 기록합니다.
사실, 추신수 선수는 홈런타자라기 보다는 파이브툴 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면의 재능이 있는 타자이지, 홈런만을 치는 타자는 아닙니다.
추신수 선수는 2018년 5월 27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해서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 본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상
176호 홈런을 뽑아냅니다.
기존까지는 일본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의 175개의 홈런과 공동 선두였었습니다.
마쓰이는 이미 퇴물이 되어 은퇴를 했고, 추신수의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176호 홈런을 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익숙한 우리들의 추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
다시 나온 타석에서, 추신수는 역시 추땅볼을 기록해 줍니다.
그리고 3대3으로 동점상황인 연장 10회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캔자스시티의 우완 투수 케빈 매카시의 148키로 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서 좌중간 팬스를 넘겨버립니다.
공이 높게 떴고, 햇볕이 원채 강해서 공이 사라졌기 때문에 플라이볼이라고 예상했었는데요.
그대로 담장을 넘겨버리네요!
추신수 선수 축하합니다!
추신수는 동료들에게 게토레이 세례를 받기도 합니다.
추신수 선수 정말 꾸역 꾸역 메이저리그에서 오랫동안 버티고 있는데요.
2005년에 빅리그에 데뷔했으니, 벌써 14년차 경력의 타자 입니다.
이제는 어엿한 팀의 대선배이기도 합니다.
추할오푼의 과학까지 깨서, 올해는 3할 타자가 되었으면 하는데, 가능할까요?
참고로, 아시아 출신 선수로써 메이저리그에서 10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선수는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 그리고 고 추 3명 뿐이라고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끈기하나는 분명 본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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