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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시즌 한국 여자배구 선수 연봉 순위 랭킹 TOP10. 1위 양효진 2위 이재영 3위 박정아 등 사진 및 움짤 동영상.

마리엔느 2021. 12. 22.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서 연봉 수준도 과거에 비해서 높아지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많은 여자배구팬분들은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그 인기에 맞게 선수들의 연봉상향 조정은 당연하다라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소수의 의견들은 외국인 용병 선수의 실력에 따라서 팀의 성적이 좌지우지 되는 한국 프로여자배구 리그의 현실에 맞지 않게, 국내 선수에게는 너무 높은 연봉을, 상대적으로 외국인 용병 선수에게는 너무 낮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자신의 연봉값을 해줘야 하며, 그 연봉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보여준다면 그에 대한 배구팬들의 비판은 또한 겸허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2020-2021 시즌 한국 여자배구 선수 연봉 순위 랭킹 TOP 10 을 보시겠습니다.

 

순위 팀명 선수 연봉 옵션 총액
1 현대건설 양효진 4억 5천 2억 5천 7억
2 흥국생명 이재영 4억 2억  6억
3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4억 3천 1억 5천 5억 8천
4 IBK기업은행 김희진 4억 5천 5천 5억
5 흥국생명 이다영 3억 1억 4억
6 GS칼텍스 이소영 3억 5천 - 3억 5천
6 GS칼텍스 강소휘 3억 5천 - 3억 5천
6 흥국생명 김연경 3억 5천 - 3억 5천
9 현대건설 황민경 2억 8천 2천 3억
9 GS칼텍스 한수지 2억 5천 5천 3억
9 IBK기업은행 김수지 2억 5천 5천 3억

 

2020-2021 시즌 연봉 1위는 양효진 선수 입니다.

 

한국 여자배구 선수 연봉 1위는 양효진 선수 입니다. 양효진 선수의 연봉은 7억 입니다. 양효진 선수는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신장, 높이 인데, 양효진 선수는 배구하기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고, 신장도 191센티미터라는 경쟁력있는 스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효진 선수의 나이는 어느덧 33세 입니다. 항상 똑같은 수준의 외모와 피부를 보유하고 있어서 지금도 20대 초반의 양효진 선수인 것 같습니다.

 

한국여자배구 선수들 중에서 인정하는 몇 안되는 선수들 중 하나인데, 지금까지 10년넘게 프로생활을 해오면서 한국 프로여자배구 인기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효진 선수는 세계랭킹 111 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9시즌 연속 연봉퀸, 11시즌 블로킹 1위, 12시즌 연속 올스타 선수 선발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효진 선수의 이상하게 성공률이 높은 전매특허 개인시간차 공격입니다. WEBP

 

자타공인, 김연경 선수를 제외하고, 한국 최고의 배구선수라고 할 수 있는 선수이며,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최고의 선수 반열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철저한 자기관리로 프로정신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V리그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V리그 베스트7 수상 7회, V리그 블로킹상 5회, V리그 챔피언결정전 MVP 1회, V리그 정규리그 MVP 1회라는 개인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미손 양효진 선수의 한결같은 블로킹 실력입니다. WEBP

 

양효진 선수는 개인 프로 통산 1300 블로킹이라는 역사를 달성하며 블로퀸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한국 프로여자배구계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해외리그에서 뛰던 그 공백을 양효진 선수가 우직하게 국내리그에 남아서 지켜왔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양효진 선수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현대건설에서 절대로 내줄 수 없는 독보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0-2021 시즌 연봉 2위는 이재영 선수 입니다.

 

한국 여자배구 선수 연봉 2위는 이재영 선수 입니다. 이재영 선수의 연봉은 6억 입니다. 이재영 선수는 흥국생명의 인기를 견인하는 에이스 선수였습니다. 이재영 흥국생명에 9년만의 우승컵을 가져다준 선수 입니다. 이재영 선수의 나이는 26세 입니다. 

 

2018-2019 시즌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통합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재영 선수는 톰시아라는 다소 능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용병 선수를 대신해서 에이스를 자쳐하며 외국인 용병 선수가 아닌 한국인 선수가 주축이 되어 우승을 시킨 장본인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경기 중간 중간 댄스 실력을 보여주며 신바람 여자배구를 보여주었었습니다. WEBP

 

이재영 선수의 스타성은 역대 여자배구 선수들 중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유쾌하고 쇼맨십 있는 선수로 평가되었습니다. 양효진 선수는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인 것에 반해, 이재영 선수는 활발한 성격으로 여자배구계에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주었었다는 평가를 받고는 했었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차세대 한국여자배구를 이끌어갈 에이스로 인정받았지만 현재는 학폭논란에 휩싸여 한국 프로배구리그에서 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원시원한 강스파이크로 스파이크 파워면에 있어서는 한국 역대 여자배구선수 중 최고로 뽑힙니다.

 

이재영 선수도 흥국생명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팀의 마스코트나 다름없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재영 선수의 세계랭킹은 589위 입니다. 

 

2020-2021 시즌 연봉 3위는 박정아 선수 입니다.

 

한국여자배구 연봉 3위는 박정아 선수 입니다. 박정아 선수의 연봉은 5억 8천만원 입니다. 박정아 선수 역시 한국 프로여자배구계에서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 입니다. 박정아 선수의 나이는 29세 입니다. 

 

박정아 선수는 IBK기업은행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프로 데뷔를 IBK기업은행에서 시작했으며, 오랫동안 활약했습니다. 

 

 

IBK기업은행 선수시절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라는 앞서 나온 양효진 선수나 이재영 선수가 이루지 못한 압도적인 우승 커리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IBK기업은행의 영광의 시대와 함께 했던 박정아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는 박정아 선수의 유니폼을 떠올리면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떠올리게 되는 듯 합니다.

 

박정아 선수는 FA선수 자격을 취득해서 2017-2018 시즌 한국도로공사팀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적 당해 시즌 자신의 친정팀인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통합 우승을 만들어내며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님을 헛웃음 나오게 만들었던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박정아 선수의 파워넘치는 스파이크 입니다. WEBP

 

박정아 선수는 이렇게 해서 정규리그우승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라는 여자배구 선수 최고의 커리어를 가지게 됩니다. 

 

박정아 선수의 신장은 187센티미터로 한국여자배구선수로는 보기 드문 좋은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여자배구 특성상 187센티미터 정도의 신장이라면 센터 포지션을 맡지만, 박정아 선수는 레프트 공격수 포지션을 맡았습니다. 양쪽 윙 공격수의 신장이 낮았던 한국여자배구계에서는 도저히 뺄 수 없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팀에서도 자주 선발이 되었습니다.

 

박정아 선수의 별명은 클러치박입니다. 팀의 위기의 순간이나 결정적인 순간, 혹은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해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박정아 선수는 이정도 신장에, 이정도 윙스파이커를 담당할 수 있는 한국 선수 자체가 없기 때문에 존재만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정아 선수의 세계랭킹은 573위 입니다. 


위의 양효진 선수, 이재영 선수, 박정아 선수는 위 연봉이 합당한 선수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 선수들이 팀의 스쿼드에 포함된다면 그 팀의 전력은 바로 우승후보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여자배구 선수들의 연봉을 인상시키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연봉 TOP10 에 들어갈만한 선수들이라면 팀을 즉시 우승 전력으로 만들만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자배구 선수들의 선후배 문화, 연차 등을 고려해서 연봉을 산정하는 것도 어느정도 인정해줘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우승시킬 수 있는 높은 실력이라고 보며, 그 실력에 맞게 연봉을 산정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들이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2021 시즌은 김연경 선수가 자진 연봉을 삭감하여 흥국생명의 샐러리캡을 문제를 자진해서 해결해준 시즌으로도 유명합니다.

 

한국에 돌아와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었던 김연경 선수 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2020-2021 시즌 한 시즌만 뛰었지만 일부러 한국에 돌아와 김연경 선수의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주었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높은 타점 스파이크 입니다. WEBP

 

김연경 선수는 자진 연봉 삭감을 통해서 세계랭킹 1위 선수가 한국 여자배구 선수 연봉 6위라는 웃지못할 기록을 남겨주기도 했습니다.

 

2020-2021 시즌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시즌이기도 합니다.

 

연봉 2위 이재영, 연봉 5위 이다영 선수가 강제 시즌아웃 당한 시즌이기도 하며, 김연경 선수가 한국 여자배구 선수 연봉 6위를 기록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GS칼텍스는 이소영, 강소휘 선수에게 동일한 연봉을 지급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GS칼텍스 배구팀에서도 이 두 선수를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누구 한명에게 조금 더 높은 연봉을 지급한다면 자존심과 감정이 상할 수도 있을 상황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이소영, 강소휘 선수는 좋은 팀 동료이기도 하지만 같은 팀에 있기에는 애매한 에이스급 선수이며 경쟁자이기도 했습니다. 여자배구팬들도 이 두 선수의 실력을 줄 곧 비교하고는 했습니다.

 

결국 이소영 선수는 다음 2021-2022 시즌 인삼공사 팀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2021-2022 시즌과 비교해보기 위해 2020-2021 시즌 연봉을 적어 보았습니다.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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